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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온라인 무료 공연, 어디서 몇시에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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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부가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연장한 가운데, 국공립 단체 이외의 민간 공연사들도 온라인 공연에 나섰다. 국내 웰메이드 공연부터 유명 해외 공연까지 놀라운 콘텐츠들이 준비된 만큼 '코로나 블루'를 날릴 기회다.

지난 3월 말부터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이 먼저 온라인 공연 상영, 생중계 방침을 알렸다. 실제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일부 마무리된 가운데, 민간 공연사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공연계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늘어나며 온라인 공연이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유명 공연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창극단 '심청가' 공연 장면[사진=국립극장] 2020.04.08 jyyang@newspim.com

◆ 유튜브 넘어 네이버TV까지…다양한 플랫폼서 만나는 기획공연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지난 7일부터 무관중 온라인 중계공연' 힘내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힘콘'은 공연 취소 혹은 연기로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 및 예술가들에게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을 비롯하여 제작비, 중계비용 등 일체를 지원, '무관중 온라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유튜브에서 진행했던 '내 손안의 극장'에 이어, '힘콘'은 네이버TV를 통해 중계되며 오는 5월 말까지 다시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라인업으로는 4월 첫 생중계 공연으로 7일 '빌리 카터 콘서트'를 공개한 가운데, ▲ 10일 저녁 8시 30분그룹 아도이의 'VIVID 콘서트' ▲ 21일 저녁 7시 30분에는 4인조 밴드 DTSQ의 공연 'Neon Coloured Milky Way' ▲ 16일 오후 3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콘서트 ▲ 24일 저녁 7시30분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토크 콘서트 ▲ 28일 오후 3시 '사라지는 사람들', ▲ 17일 저녁 7시 30분 연극 '흑백다방' ▲ 24일 오후 3시 '오페라 옴니버스 ▲ 27일 저녁 7시 30분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Only for Yo' 등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국립극장] 2020.04.08 jyyang@newspim.com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에서도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확대 시행한다. 국립극장은 3개 전속단체 6개 대표작을 5월 8일까지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공개된 '패왕별희'에 이어 ▲ 국립무용단 '묵향' ▲국립창극단 '심청가' ▲ 국립국악관현악단 '격格, 한국의 멋' ▲ 국립무용단 '향연' ▲ 국립국악관현악단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 등이 5월 8일까지 차례로 상영된다.

특히나 국립극장을 비롯해 가장 먼저 온라인 상영회를 열었던 예술의전당 '싹 온 스크린'을 향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수치로 증명됐다. 지난 3월 25일 공개한 '패왕별희'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은 2주간 4만6천여 건, '묵향'은 6일간 2만7천여 뷰수를 기록했다. 21회에 걸친 예술의전당 '싹 온 스크린' 온라인 상영회 누적 시청자 수는 6만 3564명, 조회 수 73만 7621회를 기록하며 국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켜줬다. 가장 높은 뷰수를 기록한 작품은 뮤지컬 '웃는 남자 60분 하이라이트'로, 지난 3월 31일 두 번째 상영 당시 조회 수 15만회, 시청자 수 1만 2000명의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유튜브 채널 the show must go on! 캡처] 2020.04.08 jyyang@newspim.com

◆ 볼쇼이 발레단 공연을 안방에서…'지크수' '적벽' 등 명작들 찾아온다

국내에서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간과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상영회는 민간으로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먼저 판소리극 '적벽'이 8일 정동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에서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한다. 두 차례의 공연 중단, 연기 이후 결국 취소를 맞은 정동극장 측은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이전 공연 녹화분이 아닌 이번 시즌 무관중 공연을 진행, 생중계로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예술단에서도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채널 SPAC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찾아간다. ▲ 8일 오후 7시30분 '금란방' ▲ 13일 오후 7시 30분 '칠서' ▲ 15일 오후 7시 30분 '푸른 눈 박연'이 상영될 예정이며, 서울예술단 측은 앞서 관객들의 투표를 받아 상영할 공연을 선정했다. 네이버 공연채널, V 뮤지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이 사랑하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품도 만난다. 유튜브 채널 'the show must go on!'에서 오는 11일 새벽 3시에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상영이 예정돼 있다. 시차를 고려해 한국에서는 늦은 새벽 시간에 중계되지만 종료 후 48시간 후까지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볼쇼이극장 유튜브 채널] 2020.04.08 jyyang@newspim.com

세계적인 유명세와 인기를 자랑하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도 코로나19 덕분에 안방 1열에서 감상할 기회가 생겼다. 볼쇼이극장은 지난 3월 27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다. 국내에 정보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0일 볼쇼이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의 상영 기회가 남아있다. 현지 시차 때문에 한국에서는 11일 새벽 1시에 상영이 시작된다. 방영 후 24시간동안만 공개된다.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대신 베를린 필의 공연을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콘서트홀을 1달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콘서트홀에 접속해 이름, 국적, 이메일,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누구나 600여개의 베를린필 공연 실황 영상을 즐길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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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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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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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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