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특수학교(급)의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해 원격수업 콘텐츠와 수준별 과제학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한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장애유형 및 학교 여건, 보호자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수학교(급) 장애학생 원격수업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수준별 과제 제시) △가정방문교육(과제학습지 전달)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광주시교육청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4.08 yb2580@newspim.com |
특히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한 인터넷 사용 환경 가정조사를 통해 물리적 여건을 완비했다. PC지원을 요청한 35명 학생에게는 스마트 기기를 대여했다.
콘텐츠 활용 수업의 경우 시각장애학생에게는 EBS 온라인 강의를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텍스트 또는 점역파일로 지원한다.
청각장애학생은 영상 자막 파일을 교육부와 함께 제작·지원할 방침이다. 발달장애학생을 위해서는 '국립특수교육원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을 통해 기본교육과정 전 교과의 단원(제재)별 온라인 활동자료(그림, 영상 등)를 제공한다.
과제 수행 중심수업은 학생 수준에 맞는 과제학습지를 제작해 이메일 또는 교사가 직접 전달하고 수행 결과를 점검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가정방문 교육을 희망하거나 인터넷 등이 원활하지 않은 가정에게는 교사가 직접 주간학습계획안과 과제학습지를 전달하는 형태의 '원격수업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특수교사 48명으로 구성한 '광주특수교육 온라인학습지원단'을 통해 온라인시스템의 활용 방법 및 다양한 운영사례 등을 공유한다. 또 광주특수교육 원격수업지원센터 온라인 커뮤니티방을 개설해 특수교사들이 원격수업을 내실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장애학생은 보호자의 도움 없이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 후에도 특수학교 긴급돌봄 제공과 함께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수업 지원을 통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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