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후보, 7일 통합당 인천시당서 기자회견
"박, 더블역세권에 빌라 구입…전문가 못지 않아"
"공인으로서 양심 있다면 물러나는 것이 도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갑에 출마하는 정승연 미래통합당 후보가 7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민에게 개발을 약속하더니, 개발지역에 고급빌라를 매입하는 부동산 투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는 4년 전 제20대 총선 당시 청학역 신설과 송도역 KTX 완공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며 "박 후보가 매입한 고급빌라의 위치가 신설되는 청학역과 송도역 KTX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승연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갑 후보. 2020.03.30 leehs@newspim.com |
정 후보는 "그야말로 더블역세권이자 노른자"라며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학역 신설과 KTX 송도역 유치가 이루어지면 박 후보가 구입한 고급빌라의 집값은 수직 상승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수구 빌라 매입의 매매 시점과 절묘한 위치선정을 본다면 박 후보의 투자 실력은 웬만한 전문가 못지않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이미 이미 인천 서구 청라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입으로는 매일 '촛불정신'과 '노무현 정신'을 말하지만 결국 권력을 얻어 자신의 이익만 취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더이상 인천 연수구를 대표할 수 없다"며 "공인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응당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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