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나주 한전공과대학 학교법인이 지난 3일 설립허가를 받았다.
나주시에 따르면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1주 연기된 심사위원회를 '화상회의'로 진행,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을 최종 허가했다고 전했다.
나주 한전공과대학 조감도 [사진= 나주시] 2020.04.04 yb2580@newspim.com |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었던 학교법인 설립은 3차례 보류·연기되다가 106일 만에 큰 산을 넘게 됐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총장 인선, 이사진 구성, 교원 선발과 더불어 지난 달 마감된 한전공대 건축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나주시도 전남도와 함께 2022년 3월 개교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12월 19일자로 '한전공대 대학부지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통해 캠퍼스 착공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도와 시는 2022년부터 10년간 각각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한전공대 운영비로 지원한다. 세계 에너지 특화 한전공대 핵심시설인 국가 대형연구시설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목표로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유치 우위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전공대 법인설립 허가로 2022년 3월 개교까지 한걸음 더 내딛게 됐다"며 "국가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핵심기관이자 구심점이 될 한전공대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한전공대는 나주 혁신도시 부영CC부지 120만㎡(캠퍼스40만㎡, 클러스터40만㎡, 대형연구시설 40만㎡)에 총 6210억원(추산비용)을 투입해 2022년 3월까지 조성된다.
학생 수는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1000명 규모로 교수진은 100명을 기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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