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 국제 교류도시인 중국 투먼시 등 3개 도시에서 동해시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원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중국 투먼시에서 손소독제 300㎖와 180㎖ 3000개, 타이저우시에서 마스크 1만 5000매, 하이커우시에서 마스크 5만매의 기부 의사를 밝혔다.
중국 하이커우시에서 발송한 마스크 5만매는 지난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통관절차를 거쳐 2일 오전 동해시에 도착했으며 타이저우시의 마스크 1만 5000매와 투먼시의 손 소독제는 배송지연 문제만 없다면 이달 중 모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중국 하이커우시에서 동해시에 보내 온 마스크.[사진=동해시청]2020.04.03 onemoregive@newspim.com |
중국 하이커우시 인민정부 딩후이(丁暉) 시장은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최근 귀 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시장님과 동해시민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인류는 운명공동체로서 서로 협력해야만 전 세계적인 위험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하이커우시 정부와 하이커우시 시민들은 동해시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해왔다.
동해시는 중국 3개 도시에 서한문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중국에서 보내온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 2월 중국이 코로나19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투먼시와 타이저우시 등에 마스크 1만매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코로나 확산 및 마스크 부족사태로 지원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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