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금리 5bp↓...주담대 금리는 소폭 올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달 시중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함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는 전월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소폭 올랐다.
31일 한국은행은 2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11bp 하락한 연 1.43%를 기록했다. 2016년 10월(1.41%) 이후 최저수준이다. 순수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0bp 내린 한편, 시장형금융상품은 환매조건부증권(RP)와 금융채 중심으로 11bp 떨어졌다.
[자료=한국은행] |
신규취금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08%로 전월대비 11bp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13bp 내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단기지표금리가 하락하고 고금리 대출 비중이 줄어듦에 따라 하락했다. 단기지표가 되는 CD(91물) 금리는 전월대비 5bp 하락하고 6개월물 은행채는 12bp 떨어졌다.
가계대출금리는 5bp 내렸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보금자리론 취급 축소등으로 1bp 올랐다. 반면 보증 및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단기지표금리 하락 영향으로 내렸다. 8개 은행이 시중에서 조달하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인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43%로 전월대비 11bp 하락했다.
이에 예대금리차는 1.65%p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7%로 전월대비 4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3.35%로 전월보다 3bp 내렸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18%p로 소폭 확대되면서 종전 최고치와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9bp, 55bp씩 큰 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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