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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유럽 사망 1만명 넘어...伊 확진 일주일내 中 추월 전망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21:27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22:0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일주일 내 확진자가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당국자의 전망이 나왔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만2470명, 사망자가 1만4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집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6만3927명, 스페인이 3만3089명으로 하루 만에 앞자리 수가 바뀌는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독일(2만9212명)과 프랑스(1만9856명)도 수만 명 대에서 갈수록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스페인과 독일이 미국에 이어 네 번째, 다섯 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다.

이 외 영국(6650명), 네덜란드(4749명), 오스트리아(4486명), 벨기에(3743명), 노르웨이(2371명), 포르투갈(2060명), 스웨덴(2016명), 덴마크(1460명), 체코(1236명), 아일랜드(1125명) 등도 확진자 수가 수천 명 대에서 계속 빠르게 늘고 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6077명으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에 달했고 스페인도 2182명으로 빠르게 늘며 곧 중국을 넘어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 프랑스(860명), 영국(335명), 네덜란드(213명), 독일(126명)에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망자는 벨기에 88명, 오스트리아 25명, 스웨덴 25명, 덴마크 24명, 포르투갈 23명, 그리스 17명, 헝가리 8명, 룩셈부르크 8명, 노르웨이 8명, 폴란드 8명, 루마니아 7명, 아일랜드 6명, 불가리아 3명, 아이슬란드 2명 등으로 연일 증가 추세다. 체코, 핀란드,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에서도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 이탈리아 당국자 "확진자, 일주일 내 중국 넘어설 듯"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일주일 내에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정부 당국자의 추산이 나왔다.

우리나라 중앙재해대책본부장 격인 안젤로 보렐리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와의 인터뷰에서 수학적 예상치를 바탕으로 이러한 추산을 내놓았다.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6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이틀 간 4000명대로 줄어든 것을 반영하더라도 수학적 계산에 따르면 4~5일 후에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 20일 이미 중국을 넘어섰다. 다만 최근 사흘 간 확진자 수와 함께 사망자 수도 증가세가 완화됐다.

보렐리 청장은 "전국 봉쇄령과 휴교령의 효과"라며 "곧 전염병 곡선이 평탄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실제로는 공식 수치보다 많을 수 있다는 의심을 부정하지 않으며, 공식 확진자 1명 당 10명의 미확인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은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치명률(9%)이 높은 이유가 미확인 감염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들어 있는 관을 장례 업체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페인 확진자 14%가 의료 종사자...요양원 노인들 방치돼 사망

유럽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에서는 의료 종사자들이 높은 감염율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24일 코로나19 전체 누적 확진자 중 14%인 5400명 가량이 의료 종사자라고 밝혔다.

확진자 급증에 의료 시스템이 한계에 이르러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가운데 의료 종사자들이 보호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정부는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퇴한 의사와 간호사 1만4000명과 의대와 간호대 학생 5만2000명에게 소집령을 내렸다.

또한 부족한 병상을 보충하기 위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는 호텔과 박람회장 등을 임시 병동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한편 스페인 요양원에서 방치된 채 사망한 노인들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다. 사망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뒤에도 시신 수습이 이뤄지지 않고 침상에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직원들이 노인들을 방치한 채 도망가 노인들이 그대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르카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23일 "노인들이 많은 시설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한 데 대한 지원책으로 특수부대가 요양원을 방문해 확인하던 중 이러한 실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로블레스 장관은 "이 같은 비인간적 처사를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 사건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병원 인근 주택 발코니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내자 병원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화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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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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