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0일 주총 개최..."질적 성장 이룰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준 농심 대표이사가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생필품을 필두로 수익을 제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2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농심은 라면, 스낵, 생수 등 주력제품의 매출과 수익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농심그룹] |
박 대표는 또 "양적 성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을 약속했다.
농심은 영화 '기생충' 수상과 함께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짜파게티'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짜파게티의 지난 2월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 대표는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에 오르면서 농심 라면의 해외 수요가 급격히 올랐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43억원, 영업이익 7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해외법인 매출호조로 인해 4.8% 증가했지만,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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