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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덮친 중국경제 쇼크, 2020년 GDP 전망치 줄줄이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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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소비 지표 곤두박질, 1분기 '마이너스 성장 '
글로벌기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1.5%~4% 분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세계 경제를 견인해 온 중국 경제에 심각한 내상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 기관들은 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 부진이 '코로나19 충격파'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면서 올해 GDP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16일 공개된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2월 중국의 산업 생산량은 조업 중지에 따른 영향으로 동기 대비 13.5% 급감했다.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1976년 이후 처음이다. 소비지표도 부진했다. 1~2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정자산투자도 예상을 뛰어넘는 위축세(-24.5%)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은행(IB) 및 신용평가사는 중국 1분기 GDP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고, 올해 성장률은 1.5%~4%에 머물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다.

왕타오(汪濤) UBS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을 -5%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업들의 조업 중지가 1~2월 지표에 영향을 줬다'며 '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있지만 3월까지도 완전한 정상화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중국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상황에 따른 미국 및 유럽 경제 부진이 글로벌 수요 위축 및 중국 수출 감소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자의 해외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도 봉쇄령 조치 해제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도 높은 부양책에도 올해 성장률은 1.5%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재정 확대 정책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를 실시한다 해도 올해 성장률은 3%를 넘기 힘들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 여파에서 회복되면, 중국 GDP 성장률도 2021년엔 7.5%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했다.

왕타오(汪濤) UBS 이코노미스트[사진=바이두]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성장률을 3%로 하향 조정했다. 앞선 전망치보다 2.5% 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GDP도 마이너스 성장(-9%)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관은 '중국의 전염병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호전됐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분기 경기 반등세를 억제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유럽, 일본 경제는 2분기부터 심각한 침체 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경기 부양책과 글로벌 전반에 걸친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 3·4분기엔 각각 7.5%,9%에 달하는 높은 GDP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도 1·2월 경기 지표 부진과 더딘 조업 재개로 인해 1분기 GDP 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GDP 성장률은 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도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1분기 중국 성장률이 마이너스(-4.2%)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2분기부터 빠른 기업들의 조업 회복세가 외부 수요 감소분을 상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은행은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로 4%를 제시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올해 중국 성장률을 2.9%로 낮춰 잡았다. 지난 3개월동안 4차례 하향 조정됐다. 특히 1분기 성장률은 -10%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관은 '3대 실물경제지표인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가 예상을 넘는 부진을 보인데다 실업률도 급증하고 있다'고 GDP 전망치 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의 2월 실업률은 6.2%에 달했다. 여기에다 2월 노동자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0.2시간으로 전달보다 6.5시간 축소됐다.

숀 로치(Shaun Roache) S&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수치는 전무후무하다'며 부진한 지표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중국 경제가 받은 충격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S&P는 중국 GDP 성장률이 3분기부터 8%로 뛰며 본격적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으면서 2021년 경제 성장률은 8.6%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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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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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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