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동양생명이 12일 우리금융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 우리금융은 ABL생명과의 합병을 사전 준비 중이다.
- 통합 시 자산 53조원대 5위권 생보사가 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신한라이프 통합 2~3년보다 단축 목표…구체적 합병 시점은 미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다음 관심은 ABL생명과의 합병으로 옮겨가고 있다.
우리금융은 양사 합병을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총자산 53조원대의 생명보험사가 탄생해 업계 5위권으로 올라서며 상품·영업 경쟁력과 자본건전성, 비용 효율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전날 우리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마치고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완전자회사화를 보험 계열사 통합을 위한 첫 단계로 보고 ABL생명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양사 통합을 위해 전산과 인력, 조직 등 사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합병을 위해서는 전산 통합과 인력 조정뿐 아니라 양사 이사회 의결 등 절차가 필요한 만큼 구체적인 합병 시점을 담은 타임테이블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합병이 성사되면 외형은 크게 확대된다. 올해 1분기 기준 동양생명 총자산은 34조4600억원, ABL생명은 19조2052억원으로 합산하면 53조6652억원이다. 자산과 수입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업계 5위권 규모다.
상품 포트폴리오도 서로 보완된다. 올해 1~4월 수입보험료 기준 동양생명은 보장성보험 비중이 60.9%인 반면 ABL생명은 저축성보험 비중이 48.1%로 보장성보험 44.2%보다 높다. 합병하면 보장성보험 비중은 54.6%, 저축성보험은 36.6% 수준으로 조정돼 상품 구성이 한층 균형을 갖추게 된다.
영업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양사의 전속설계사를 합하면 약 4600명 규모의 대형 영업조직을 확보하게 된다. 상품군 확대와 함께 설계사 리크루팅과 영업 채널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자본건전성 개선도 주요 합병 효과로 꼽힌다. 동양생명의 올해 상반기 K-ICS는 205%(잠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ABL생명은 기본자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2027년 기본자본 K-ICS 규제 도입을 앞두고 자본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사가 합병하면 동양생명의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통합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보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산 시스템과 중복 조직을 합치는 데 따른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특히 보험사는 장기간 유지되는 계약을 관리하는 만큼 전산 통합이 합병 과정에서 가장 큰 작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통합 과정에서는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의 경험도 주목된다. 성 대표는 과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을 이끌며 신한라이프 출범을 주도했다. 당시 통합까지 약 2~3년이 소요된 만큼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합병 역시 비슷한 기간이 걸릴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합병해 하나의 회사가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며 동양생명 완전자회사화가 그 첫 번째 단계"라며 "전산 통합과 인력 조정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합병 시점이나 타임테이블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까지 2~3년 가량 걸린 점을 이번 합병의 기준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대외 여건 등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가능한 한 그보다 기간을 단축해 빠른 시일 내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