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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최유준 시황연구원 "금리 인하보다 재정·방역정책이 영향"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6:23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국내외에서 금리인하 카드가 더 이상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14.86)보다 74.02포인트(4.32%) 내린 1640.84,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 보다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6.0원)보다 5.0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했다. 2020.03.17 mironj19@newspim.com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시황담당 연구원은 17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우선 미국이 금리를 파격적으로 인하했는데도 증시가 밀려서 마감했다는 부분이, 코로나19 여파에 금리인하 정책이 효과가 없을 거라고 시장에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히려 미국 재무부의 재정 관련 정책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어, 정책 대응이 단순한 금리인하보다는 재정 정책이나 정부의 방역 방침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에선 공매도 금지 등 시장 안정 조치가 취해진 상황인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로 돌아서기 위해선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선호 심리가 돌아서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확진자 수는 3일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로 줄었는데, 아직까지 이머징 국가이다보니 세계 증시 전반이 약세장에서 돌아서야 국내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변동성 통과구간이어서 (저가)매수 추천은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타켓 정책이 나와야 1차로 알 수 있고, 2차로는 코로나가 감소세로 꺾여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1600~1700선에서 바닥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50.88포인트(-2.97%) 하락한 1663.9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4.01포인트(0.79%) 오른 508.52에 거래되고 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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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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