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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입국제한에 가수들도 발 동동...해외 콘서트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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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본이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면서 K팝이 직격탄을 맞았다. 3월부터 예정됐던 아이돌 그룹들의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사태가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연기한 가수들은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콘서트 줄줄이 취소

코로나19 감염증 여파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되며 일본은 한국·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입국 제한으로 당장 3월부터 일본에서 콘서트를 예정했던 가수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레드벨벳 2019.08.23 pangbin@newspim.com

입국 제한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속사는 SM엔터테인먼트다. 일본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3월부터 무려 세 팀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SM에서 콘서트를 가장 먼저 연기한 그룹은 레드벨벳이다. 이들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던 '라 루즈(La Rouge)' 투어 공연을 연기했다. 이어 NCT 드림은 오는 13~15일 도쿄에서 진행하려던 아레나 투어 '더 드림 쇼(THE DREAM SHOW)'를 취소했다.

슈퍼주니어 역시 오는 25, 26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에서 가지려던 단독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다. 이들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정부가 발표한 입국자 억제정책으로 슈퍼주니어 공연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스트레이키즈는 오는 21, 22일 오사카에서 월드 투어 개최를 앞뒀으나 공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트와이스의 경우 3월 도쿄돔 공연을 4월 15, 16일로 연기했지만 이번 조치로 향후 진행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JYP는 트와이스의 공연 여부에 대해 "공연을 열 수 있을지 사태를 예의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사진=레이블 SJ] 2020.01.28 alice09@newspim.com

더보이즈의 콘서트 역시 연기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도쿄를 시작으로 25일 후쿠오카, 26일 오사카 등 일본 주요 3개 도시를 무대로 공연을 확대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CJ ENM도 4월 3~5일 일본 도쿄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 예정이던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KCON JAPAN)'도 연기했다. CJ ENM은 "행사에 참가하려 했던 관람객, 아티스트,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사태 장기화 우려…K팝 시장 타격은

일본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로 3월 공연을 예정했던 여섯 팀이 일정을 취소 혹은 연기했다. 현재 한일 외교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감염병까지 더해지며 추후 K팝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많은 기획사의 수익 구조 상 콘서트가 제일 큰 몫을 차지한다. 특히 국내 공연보다는 해외 공연의 수익 규모가 크다. 더욱이 일본은 한류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곳으로, K팝 시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국가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음악이 수출액 2억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0.03.11 alice09@newspim.com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월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보면, 음악은 2019년 상반기에만 약 2억6070만 달러(약 3117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일본까지 입국 제한을 걸면서 K팝 산업의 위축은 물론, 아티스트의 타격도 불가피하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수들의 공연 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 중국과 일본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가장 먼저 이번 사태가 발생한 중화권 공연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화권이 막혀도 일본 공연은 가능하리라는 게 업계 생각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입국 제한에 공연을 준비해온 많은 소속사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K팝 시장의 위축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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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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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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