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광주을 수비대장 임종성 "강남 이종구 오라"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05:52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08:38

지역 곳곳 '365일 찾아가는 의원실' 운영…"직접 민심 청취"
'오랜 주민 숙원' 수서~광주 전철사업 예타통과 성과내기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지난 4년간 매일같이 지역 구석구석을 훑고 다닌 이가 있다. 혹자는 그가 365일 선거유세를 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4·15 총선을 목전에 둔 지금도 그의 일상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다. '보수 철옹성' 경기 광주 시민들이 무려 24년 만에 허락한 첫 민주당 인사, 임종성 의원 얘기다. 

경기 광주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지난 13대 국회 이래 단 한 번도 광주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랬던 광주가 민주당에 기회를 줬다. 임종성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광주시을(乙)에서 당시 현역이었던 노철래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임 의원의 우직한 뚝심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임 의원은 당선 후 국회의원실 문턱부터 낮추겠다고 결심했다.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각오였다. 이렇게 일명 '찾아가는 의원실'이 탄생했다. 광주 발전을 향한 주민들의 열망을 직접 청취하고, 공감하고 싶었다고 한다. 

임 의원은 4일 뉴스핌과 만나 "지난 4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이번 총선도 그저 평소처럼 묵묵히 준비하면 된다. 복안이랄 게 따로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더니 지역 정서도 서서히 변하더라. 비판과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며, 하나씩 고치려 노력했다"며 "평소 하던 대로 묵묵히 일하다보면 제가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주민들도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인터뷰 당시 미래통합당 맞상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통합당은 다음날 이종구 의원을 이 지역에 단수공천했다. '보수 심장' 서울 강남갑에서 3선을 지낸 만만찮은 적수다. 

임 의원은 "광주시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뿐, 상대가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다. 임종성과 광주시민의 꿈인 광주 발전을 위해 지금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04 kilroy023@newspim.com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소감은 어떤가.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쉽다. 20대 국회의 잦은 정쟁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주어진 환경에선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광주시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한 성과다.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정부 예산안에 분당~오포간 도시철도 구축에 대한 부대의견도 반영했다. 광주 관내 6개도로 확장 및 개설사업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 조사대상 사업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도 광주 시민들을 위해 계속 달리겠다. 

-21대 총선은 어떤 의미인가.

▲이번 선거는 '개혁을 계속 추진하냐, 중단하냐'를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는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속에서 탄생했다. 광주시도 24년 만에 민주당 의원을 뽑았다. 변화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 그 뜻을 잘 알기에 지난 4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뛰었다.

대한민국과 광주는 분명 변하고 있고, 변화의 흐름이 끊어져선 안 된다. 대한민국과 광주시의 발전, 올바른 개혁, 기분좋은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 민주당과 임종성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전히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현장에서 느낀 지역 민심은 어떻나. 

▲민심을 특정하긴 어려워도 한 가지 만큼은 분명하다. 도시 발전을 향한 광주시민들의 열망이 강렬하다는 것이다. 

그 열망을 알기에 지난 4년간 틈틈히 '찾아가는 의원실'을 운영했다.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간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였다. 지역 곳곳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민원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궁금증은 직접 풀어드렸다. '찾아가는 의원실' 프로젝트가 선거운동으로 오해를 살 정도였다. "선거 치른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선거 준비하냐"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제 명함에는 핸드폰 번호가 쓰여있다. 주민들의 전화를 직접 받고 의견을 청취한다. 국회의원과 이렇게 소통할 수 있어 좋아하는 주민들이 많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니 지역 정서도 서서히 변하더라. 비판과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며, 하나씩 고치려 노력했다.

-시급한 지역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광주시 인구는 지난 10년간 10만명 가까이 늘었다. 도시 계획없이 오로지 난개발로 인구가 늘어난 탓에 심각한 인프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지난 4년 동안 교통문제와 생활인프라시설 부족 문제를 집중 해결하는 데 매진했다. 

우선 기형적인 수준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곤지암과 도척지역의 경우, 국지도 98호선 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일부 미착공 구간인 곤지암읍 건업리~만선리, 도척면 진우리~유정리 구간은 올해 말 확정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는 중이다.

물류차량들로 인해 상습 교통체증을 겪는 초월에선 IC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단지 인근에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IC를 설치하는 것이다. 20대 국회 입성하자마자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 중 하나로, 관련 법안도 다수 발의했다. 올해 중 국토교통부 접속허가를 받아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포지역은 태재고개를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극심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타 조사대상 사업에 현 국지도57호선 오포~분당 간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포함시켰다. 국지도43호선을 확장하는 사업도 예타에 반영했다. 

오포 신현리․능평리에서 분당 방향으로 마을버스 신규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오포와 분당을 연결하는 철도사업 추진시 정부가 적극 협조키로 하는 부대의견을 난해 연말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오포지역의 철도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 

생활인프라 부족 문제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 광주시와 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해 정부가 공모한 생활 SOC시설복합화 사업에서 오포읍 신현리 문화체육복합센터사업비 353억원 예산을 확보했고, 곤지암읍 만선리 문화복지센터사업 총사업비 113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시설에는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양벌리 공공도서관, 능평초등학교 수영장․주차장 복합화사업, 오포 AR·VR 실내놀이터, 양벌소공원 물놀이장, 오포 수레실 놀이터, 곤지암 삼리어린이공원 물놀이장 개설 등도 추진했다.

특히 곤지암 물놀이장 개장 당시 아이들이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아이들의 맑은 미소를 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04 kilroy023@newspim.com

-본선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오는 4월 총선도 그저 평소처럼 묵묵히 준비하면 된다. 복안이랄 게 따로 없다.

광주시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뿐, 상대가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다. 임종성과 광주시민의 꿈인 광주 발전을 위해 지금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다만 거론되는 미래통합당 후보들 대부분이 광주지역을 잘 모르는 분들인 것 같아 걱정이다. 광주발전을 논하는 선거가 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광주 시민들은 그간 보수정당의 '낙하산 공천'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20대 총선에서 저를 택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당의 행태는 과거 교훈을 잊은 듯해 안타깝다. 

-경기 광주 주민들이 이번에도 임종성 의원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꼽자면.

▲스스로 일을 할 줄 아는 국회의원이라고 자부한다. 광주시에는 군림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을 섬길 줄 아는, 일할 줄 아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지난 4년 동안 광주시의 현안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단 찾아가 설득했다. 각 부처 장관을 찾아가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들이 먼저 "알겠다. 광주"라며 화답할 정도였다. 광주를 잘 알고, 광주발전의 기반을 마련했고, 광주를 앞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은 임종성이다. 

-21대 국회에 다시 입성하면 가장 해결하고 싶은 과제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사업'이 올해 연말 확정될 예정인데 기재부의 일괄예타 대상사업에 포함된 관내 도로사업이 국도 43호선, 국지도 57호선 등 4개 사업이다. 제5차 5개년 사업의 재정규모에 따라 국지도 98호선 2개 사업도 반영여부가 결정된다. 

이들 도로사업은 광주시의 도시성장과 난개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또 5년~10년을 기다려야 한다. 올해는 국지도 57호선 오포~분당 확장사업을 포함한 광주시 관내 도로사업이 제5차 계획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임종성 의원에게 '경기 광주는 OO다'를 채워준다면.

▲경기 광주는 이제부터다. 광주 발전을 위한 기초공사는 모두 끝났다. 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광주의 기분 좋은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그리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욱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04 kilroy023@newspim.com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