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주한미군, 한국 전입장병 대구기지 배치 재개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5:11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09:44

지난달 전입장병 및 가족 대구 전입 일시 중단
주한미군 "전력 보호와 북핵 위협 대비 사이 균형 맞춰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입 온 장병과 가족들을 대구지역의 기지로 파견하는 일을 중단했던 주한미군이 최근 대구 파견을 재개했다.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는 지난 4일 "주한미군이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대구지역 내 기지로 군인과 가족들을 보내는 일을 이번주에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4월 26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판문점 남측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이동하고 있다. 2019.04.26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달 26일 대구기지에서 주한미군 최초 확진자가 나오자 대구 지역으로의 전입을 잠정 중단했었다. 이에 따라 약 24명의 미군 장병과 가족들은 한국에 들어온 뒤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 1주일 넘게 머물고 있었다.

패트릭 도나후 미8군 작전부사령관은 성조지와의 인터뷰에서 "군인들이 캠프 캐롤(경북 칠곡 기지)과 캠프 헨리, 캠프 조지, 캠프 워커(이상 대구 지역 기지)로 가고 있는 중"이라며 "대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부터 매우 잘 보호되고 있는 군 시설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주한미군 전력을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필요성과 증가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미군의 노력 끝에 나온 '가볍지 않은 결정'"이라고도 말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주한미군, 대량 알림 체계 도입…코로나19 관련 최신 정보 공유
    위험단계 '높음' 유지 중…에이브럼스 사령관 "미군·가족 건강 보호해야"

주한미군은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전파하는데 '대량 알림 체계(Mass Notification System)'를 사용하기로 했다. 'USFK Alert!'라는 이름의 주한미군 대량 알림 체계는 코로나19 관련 최신 정보와 도로 폐쇄, 기상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며, 알림 등급은 '위급(Urgent)', '우선(Priority)', '보통(Routine)' 세 가지로 분류된다.

또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격상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부터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지난달 2일부터는 1월 19일 이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병력들에 대해 14일 간의 자체 격리 조치를 시행했고 지난달 9일부터는 신천지교회에 간 적 있는 근무자들을 자체 격리하고 있다.

또 모든 주한미군 근무자들에게 필수 임무를 제외하고는 대구로 오가는 여행을 금지하고 외부 시설 이동도 최소화하는 조치도 단행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일 대구 경북지역 미군기지들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대구 지역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군과 가족들의 건강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주한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총 6명이다. 대구에 사는 사망 주한미군의 가족(61세 여성), 경북 칠곡 기지(캠프 캐럴)의 주한미군 병사(23세 남성)와 배우자가 기존 확진자이며 5일 오전 캠프 캐럴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그리고 대구 지역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자로 포함됐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