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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박원순 "윤석열, 이만희 등 신천지 지도부 체포해야"

기사입력 : 2020년03월01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03월01일 11:05

개인 SNS 통해 윤석열 총장에게 공개요청
이만희 안 나서면 살인죄로 형사고발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이만희 등 신천지 지도부를 체포할 것을 요청했다. 신천지가 비협조적인 태도를 계속 이어갈 경우 서울시 자체적으로도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오전 9시 기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1557명이고 대구·경북 확진자만 2724명으로 전체 86.5%"라며 "사정이 심각하고 급박한데 이만희를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는 어디에 숨어있나. 이제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26 alwaysame@newspim.com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대비 376명이 발생하면서 총 352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376명 중 359명이 대구·경북이다.

지역확산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배 참석이나 확진자 접촉 등 핵심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신천지 교도들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27일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사태는 신천지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하게 비판한바 있는 박 시장은 이날도 "이만희 총회장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살인죄 등으로 형사고발 하겠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께 요청한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진원지의 책임자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하는 것이 지금 검찰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는 감염병 관리법 관련 조항에 따라 복지부 장관에게 △31번 확진자 참석 시간 전후 대구 신천지 교회 주변 반경 1㎞ 이내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이만희 형 장례식 진행 중 청도대남병원 주변 반경 1㎞ 이내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서울시 신천지 신도 2만8317명 위치 정보 중 3명 이상의 동일 기지국 사용자 및 위치정보 등을 요청한 상태다.

박 시장은 "해당 정보를 확보하면 대구 신천지교 예배 및 대남병원 장례식에 참석한 신천지 신도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비밀리에 만나고 있는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만희와 신천지 지도부가 나서지 않으면 모든 권한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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