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 IAEA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평가 의뢰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7:10

IAEA가 타당성 인정하면 추진할듯
후쿠시마현 등 지역 반대가 과제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방류하는 방안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평가를 요청했다고 28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날 이뤄진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과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회담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오염수 처리방안을 논의했던 정부 소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IAEA에 분석 평가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소위원회에서는 지난달 31일 해양방류를 오염수 처분방법으로 사실상 추천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가지야마 경제산업상과의 회담에서 "(일본이 보낸) 보고서에 대해 확실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제시된 처분방법은 기술적으로도 가능하고 국제관례에도 부합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IAEA는 일본 정부가 해양방류를 선택할 경우 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등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등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해양방류를 선택할 경우 지지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해양방류안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IAEA가 타당성을 인정하면 해양 방류를 통한 처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해양방류가 이뤄지려면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주변 지역의 반대를 넘어야 한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의 고향인 이바라키(茨城)현 지사도 "백지 단계에서 다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는 등 주변 지역의 반대 목소리는 높은 상태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이와 관련해 "후쿠시마현과 이바라키현 등을 포함한 관계자나 단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악영향을 억제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