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페이스북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오는 5월초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예정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웹사이트에 "개발자 파트너, 직원, F8 개최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기 위해 올해 F8의 사람간 접촉하는 행사 구성을 취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공지했다.
F8은 페이스북의 연례 최대 행사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 등 페이스북의 경영진이 나와 페이스북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공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는 5월 5일과 6일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었다. 행사 개최일까지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우려에 행사 취소를 알린 것이다.
이 발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지역확산 우려가 커져 가고 있는 시점에 나와 주목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역사회 감염 의심 사례의 추가 확진자 한 명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내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되는 게임개발자회의(GDC)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마케팅 서밋'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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