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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인텔도 불참 결정…MWC 개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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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주최측, 14일 행사 취소여부 결정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과 인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2019-nCov) 확산 우려에 이달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0'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현지시각) BBC 등이 보도했다.

MWC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로, 오는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전날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 우려를 이유로 참가 취소를 통보한 데 이어 페이스북과 인텔도 불참 결정을 내리면서 전시회 개최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스페인의 한 매체는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오는 14일 회동을 갖고 행사 자체를 취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GSMA 측은 이번 회동이 '내부 회의'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BBC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마존, 페이스북, 인텔을 비롯해 소니, LG전자, 에릭슨,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 등이 MWC 불참을 결정했고, 다른 유명 기업들 역시 참가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아직까지 GSMA는 MWC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페이스북과 인텔까지 불참을 결정한 이날 이후로 불참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GSMA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 이상이 MWC에 참가하며, 수천 개의 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중국에서는 대개 6000명 정도가 MWC에 참가한다.

페이스북은 "진화하고 있는 공중 보건 리스크"로 인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고, 인텔도 "우리 직원과 파트너사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사항"이라면서 불참 이유를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여전히 참석을 계획 중이나 "매일 상황을 검토 중"이라며 불참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이번 행사에서 영국에서 출시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는 "직원과 대중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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