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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7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4:43

"여기는 한국인 집" 문 앞에 차별 딱지 붙이는 중국 공안·이웃
與 이석현·이종걸·이춘석·유승희 등 다선의원 대거 경선 탈락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 조간신문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90만명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어제 오전 9시까지 대략 35만명 정도 수준이었는데, 하루 새 70여만명이 늘었습니다. 두 배 증가한 셈입니다.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글의 내용을 그대로 살펴보면요.

청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국내에서는 마스크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다"고 강도 높게 불만을 표했습니다.

청원인은 또 "전 세계적으로 총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 운운하다가 눈치보며 내놓은 대책이 '후베이성을 2주 내 방문한 외국인 4일부터 입국 전면금지'"라고 따끔하게 지적했구요.

그는 그러면서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간 중국인이 500만명을 넘는데, 이는 그 외 지역에 있는 모든 중국인들에게는 계속 한국을 드나들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루 새 70만명 이상의 국민이 청원에 동의한 걸 보니 분노의 목소리가 일부가 아닌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오늘 중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궁금해집니다. 

'종로 방역 나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서울=뉴스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종로5~6가 일대에서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황교안 선거캠프] 2020.02.26.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국토부·해수부 업무보고 받아…SOC 투자·해운 재건방안 논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경제 거점 육성, 해운 재건 등을 주제로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北, 코로나19 여파 중단 '중국·러시아 항공편' 운항 재개/뉴스핌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단한 중국, 러시아 간 항공기 운영을 최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의 유일한 국제항공사 고려항공 홈페이지에는 최근 항공기 '운행 일지'가 게재돼 있다. 이에 따르면 26일 기준 고려항공은 중국과 러시아에 항공기를 띄웠다.

軍 코로나19 확진자 20명…대구 공군 간부 2명 추가/뉴스핌
26일 국방부는 "오후 5시 기준으로 군내 확진자가 2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8명(육군 13명, 해군 1명, 공군 3명, 해병대 1명)이었던 것에서 2명 증가한 것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대구 지역 부대 소속 공군 간부들이다.

'문 대통령 응원' 국민청원, 하루 만에 20만 돌파/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6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이 글은 이날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으며, 하루 만에 20만명의 동의를 넘겼다. 이로써 청와대는 해당 청원이 마감되는 내달 27일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됐다.

美합참의장 "코로나19 심각…한미연합훈련 연기 검토"/머니투데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코로나19는 매우 심각한 것(very serious thing)"이라며 "한국 군과의 연합훈련을 연기할지, 수정할지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감염 확산 최대 원인은 中서 온 한국인"… 강경화 "中의 한국인 격리는 간섭할 일 아니다"/동아일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고 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한국인 격리 조치에 대해 "우리가 간섭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코로나19 사태의 두 주무 장관이 이번 사태 원인을 자국민 탓으로 돌리고 한국인 격리 사태를 남 일처럼 얘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외교부 초치된 中대사 "한국인만 격리된 것 아니다" 발언 논란/동아일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면담하기 전 기자들에게 "중국 (중앙)정부는 한국 국민에 대한 제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격리자 중엔) 중국 국민도 많다"며 "양해하고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지방정부에서 한 조치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인 입국 금지·제한 30개국…중국은 쏙 뺀 외교부/중앙일보
외교부에 따르면 26일 현재 한국 방문객에 대해 입국 금지하는 나라는 17곳이다. 전날에 비해 일본·베트남·싱가포르·이라크 등 4개국이 늘었다. 한국 방문객을 상대로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13곳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국은 모두 30개국으로 늘었다. 하지만 외교부가 밝힌 30개국에는 중국이 포함돼 있지 않다. 외교부는 중국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입국 제한을 공식 발표한 나라만 집계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여기는 한국인 집" 문 앞에 차별 딱지 붙이는 중국 공안ㆍ이웃/한국일보
중국 공안당국이 최근 우리 교민 집 문 앞에 딱지를 붙여놓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후 한국인을 배척하려는 새로운 행태다. 민원이 늘어나자 외교 당국은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미 대북특별부대표 "북, 대화 준비시 우리도 준비…기회 잡아라"(종합)/연합뉴스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반도의 안보와 번영이라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에 다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처한 가운데 북한이 대화 재개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대통령 안전…靑 경호처 "대구시에 확인하라"/노컷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부시장의 비서는 문 대통령의 대구시청 방문 이틀 전인 지난 23일 새벽에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서 직무는 직속 상관에게 직접 보고를 올리거나 수행 업무를 하기에 다른 공무원과 달리 이 부시장은 밀접하게 접촉할 수밖에 없는 사이다.

[종합] 與 이석현·이종걸·이춘석·유승희 등 다선 대거 경선 탈락 / 뉴스핌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이석현(6선)·이종걸(5선)·유승희(3선)·이춘석(3선) 등 현역 다선 의원이 대거 탈락했다. 비례대표로 지역구 출사표를 던진 권미혁 의원도 컷오프 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29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클로즈업] 18년 만에 금배지 도전하는 새신랑 김민석 / 뉴스핌
2002년 중도사퇴 후 18년 만이다. 김민석 전 의원이 여의도 입성에 바싹 다가섰다.김 전 의원은 지난 24~26일 치러진 민주당 1차 경선에서 현역 재선 신경민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종합] 김형오 "세비 30% 삭감 서약해야 공천"...김병민·김재섭·이준석 공천 / 뉴스핌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국회의원 특권 포기' 서약에 동의한 후보에게만 공천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만 하면 특혜에 가까운 권한을 누릴 수 있었던 낡은 정치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에 탈북 한의사 내정 / 조선일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으로 탈북 한의사 박지나(44)씨를 내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탈북자가 국회의원 후보자를 심사하는 공천관리위원이 된 것은 정당사(史)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위원장은 27일 박씨를 비롯한 공천위원 7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독]통합당 "안철수계 김수민 전략배치 집중 검토".. 金 "고심 중" / 중앙일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안철수계'의 입당에 대비해 공천 일정ㆍ배치 가능 지역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2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에서 최근 탈당한 복수의 인사 중 5명 가량을 공관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김수민 의원에 대해선 전략배치 지역을 두고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단독]통합당 공관위, 3선 권성동 공천배제 논의 / 동아일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박(비박근혜)계 핵심 중 한 명인 3선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공관위에서 권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탈당 이력 등을 고려한 컷오프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르면 27일경 충청, 강원 일부 공천 결과 발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 일각에선 "본선 경쟁력이 월등하다"며 권 의원 공천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봉쇄"로 혼쭐 나고도 자화자찬…민심 못읽는 민주당 / 한겨레
'대구경북 지역 봉쇄' 발언으로 오해와 혼선을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결국 사퇴했다. 당 안팎에서도 사과 발언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여당 최고위원들은 시민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 대처를 추어올리기 급급해하는 등 상황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권의 소통 능력이 국민의 눈높이에 닿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독]"공천 통과 청년 6%뿐"…여당 '청년정치' 약속 유명무실 /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26일까지 확정한 4·15 총선 예비후보 중 45세 이하 청년 후보는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후보들은 공천 과정에서 잇따라 '컷오프'(공천배제)의 쓴맛을 보고 있다. 비례대표 출마 관문도 좁아진 상황이라 '청년정치' 약속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이번엔 '법복 정치인' 최기상…민주당 전략공천 또 삐걱 /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외부인사로 영입한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51)를 서울 금천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전 판사가 '금천 전략공천 후보자'로 낙점될지는 미지수다. 당초 비례대표 출마가 유력했던 영입인사를 지역구 배치로 전환하면서 유력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與 잠룡 지자체장 `코로나 리더십` 존재감 경쟁 / 매일경제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이후 여권 내 '대권잠룡'으로 불리는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경쟁적으로 '광폭 행보'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 단체장 3인은 이번 사태에서 리더십을 보여줌으로써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고 차기 대권후보로 도약하겠다는 속내도 깔려 있다.

[단독] 安측근 김삼화·신용현 곧 미래통합당 합류…곧 통합논의 회동 / TV조선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김삼화·신용현 의원이 사흘전 창당한 국민의당 대신 미래통합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ㅈ려졌습니다. 이르면 금요일 입당이 유력합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입당 논의가 마무리 됐다" 면서 "지역구 출마를 위한 공천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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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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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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