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탈북민 74.2%, 南 생활 만족…'자유·보상'이 주된 이유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2:02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2:02

남북하나재단 '2019 탈북민 실태조사 결과' 공개
南 생활 불만족은 2.2%에 불과, 보통은 23.5%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탈주민 대다수가 남한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된 이유는 북한에는 없는 '자유'와 '일한 만큼의 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하나재단)이 26일 공개한 '2019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한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4.2%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1.7%p 증가한 것이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세부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가 30.5%로 가장 높았다. '내가 일한 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어서'가 25.2%, '북한보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가 21.9%로 뒤를 이었다.

'남한 생활이 불만족스럽다'는 답은 2.2%에 불과했다. '보통'은 23.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는 57.5%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 대비 4.7%p 떨어진 것이다. 일반국민 평균치인 54.4%보다 조금 높지만 일상 스트레스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재단은 이밖에 탈북민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감소했지만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증가하고 실업률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도에 비해 2.7%p 감소한 62.1%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2.2%p 하락한 58.2%로 조사됐다.

단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만 8000원이 증가한 204만 7000원으로 확인됐으며, 실업률도 0.6%p 떨어진 6.3%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만15세 이상의 탈북민 중 3000명을 대상으로 하나재단 소속 전문상담사의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