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대한 우려로 25일 도쿄 금융시장에서는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가 폭락하고 환율은 급격한 엔고가 진행되는 등 요동을 쳤다.
비단 일본 시장만의 일은 아니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도 역대급 낙폭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19 포비아에 의한 패닉에 빠졌다.
일본은 부랴부랴 긴급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일본 재무성, 금융청, 일본은행(BOJ)의 고위 간부들이 재무성 내에 모여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후 재무성은 "어디까지 감염이 확산될 것인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시장 동향을 주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추가 경제대책에 대해서는 "경제대책은 이미 실시하고 있지만, 상황이 바뀌면 정부와 BOJ가 함께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5일 도쿄 시장에서 닛케이주가는 지난 주말 대비 781.33엔(3.35) 내린 2만2605.41로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도 오후 5시 시점에서 1달러=1110.72엔을 기록하며 지난 주말 대비 1.1엔 엔고를 기록했다.
닛케이주가 전광판 [사진=닛케이QU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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