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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명 전원 1인 1실 격리"…긴장감 높아지는 대학 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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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성균관대∙경희대 현장점검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13일 오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찾아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캠퍼스 엠하우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곳은 2개 동(A∙B)에 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로, 코로나19 관련 현재 9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격리돼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방학 때에도 기숙사에 살다 잠시 중국을 다녀온 학생들이 격리돼 있다"며 "원래 6인실로 운영되는데, 격리된 학생들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귀국하면 14일의 등교중지 기간 수원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원캠퍼스 기숙사는 평소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1인, 1실을 사용하게 되면 400여명까지만 수용 가능하다. 현재까지 330여명의 유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신청했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기숙사 엠하우스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상황을 둘러봤다. [사진=교육부] 2020.02.13 kiluk@newspim.com

유 부총리는 이날 대학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성규관대를 찾았다.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세정제로 손을 닦고, 간이 측정기로 체온을 쟀다.

유 부총리는 이어진 대학측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유학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미 입국한 유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진행 중인데, 더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국을 통해 입국하는 유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14일 동안 등교중지,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처가 명확한 학생들은, 매일 최소 2회씩 건강 상황, 이상 유무에 대해, 일 단위로 체크를 해야 하며 기숙사를 이미 신청했거나, 대학이 판단한 보호할 유학생들은 가급적 외출 금지, 1인 1실을 원칙으로 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개강 시기를 연기하여, 학생들 입국이 분산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14일 등교중지 대상 학생 숫자는 2월 하순경부터 3월 중순까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의 대응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성균관대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단체장과 영상회의로 '중국 입국 유학생 지원·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부와 지자체는 유학생 관리를 위해 대학-지자체-의료기관 핫라인을 구축하고, 기숙사가 부족한 대학에는 지자체가 보유한 숙박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중국 유학생 7만여명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계신데, 입국예정일을 신속하게 알려주셔야만, 정부가 지자체와 연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수량을 파악∙지원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경희대(3839명) 기숙사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거했다.

지난해 4월 기준 국내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은 7만1067명이다. 대학생이 3만9031명으로 가장 많고, 석박사 1만7076명 어학연수 9236명, 기타연수 5634명 등이다.

대학별로는 경희대(3839명), 성균관대(3330명), 중앙대 서울캠퍼스(3199명), 한양대(2949명), 고려대(2833명), 동국대(2286명) 등 서울의 주요 대학에 몰려 있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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