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최대호 안양시장 "'평촌 터미널 부지 논란'…총선 정치공작"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8:26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8:26

"가짜뉴스 뿌리뽑는 검증단 구성할 것"

[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평촌 터미널 부지' 관련한 기자회견을 12일 열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안양정의사회구현실천위원회가 최근 제기한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그들은 또한 그동안 지구단위 용적률 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던 안양시가 최대호 시장 당선 이후 터미널 부지의 용도를 무리하게 변경하려 한다는 허위사실도 유포했다"며 "가짜뉴스로 안양시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시장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12일 시청사에서 평촌 터미널 부지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2020.02.12 zeunby@newspim.com

최 시장은 심재철 의원과 안양정의사회구현실천위원회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기했던 정치공작을 총선이 다가오자 다시 꺼내든 치졸한 수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맥스플러스 법인과 관련해 지난 2017년 2월 주식과 경영권 일체 및 채권 등을 전부 매각했고, 기존에 있던 이사들 또한 해임됐다"며 "새롭게 인수한 법인에서 대표이사를 선출했다"고 자신과의 무관함을 밝혔다.

최 시장은 "(나와는) 전혀 무관한 해조건설이 위 부지에 관한 LH 공매에 입찰, 경쟁을 통해 낙찰 받아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법인등기부등본, 부동산등기부등본으로 명백하게 확인된다"고 했다.

최 시장은 평촌동 터미널 부지 현황을 설명하면서 지구단위 계획 변경에 관한 문의 및 답변과 부지매각은 전임 시장 때 이뤄진 사항임에도 마치 현 시장이 터미널 부지에 대한 모든 것을 결정한 것인 양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했다.

또 "용적률 상향과 관련해서도 터미널부지는 원래 용도가 일반상업지역이었고, 자동차정류장부지는 150% 용적률로 제한됐으나, 용도가 폐지될 경우 일반상업지역으로 다시 변경, 800%용적률로 자동 환원되는 사항으로 현재 어떠한 행정행위도 이루어진 바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최 시장은 "민형사상 대응과 별도로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를 뿌리 뽑겠다"며 "시민이 참여하는 가짜뉴스 검증 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터미널 부지건 보도와 같이 허위사실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과 독자들이 허위사실에 현혹되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검증된 사실 또한 전면 공개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최 시장은 "검증단의 팩트체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난 시의 잘못이나 개선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고, 반대로 가짜뉴스임이 드러난다면 다시는 이러한 음해 행위가 자행될 수 없도록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양시는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평촌 터미널 부지와 관련해 검증 단이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동안에는 모든 입안행위를 잠정 보류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다시 한 번 전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최대호 시장과 귀인동 사회단체장들 간 터미널 부지에 대한 설명의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