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재)경주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및 차단을 위해 오는 29일과 3월 1일 예정됐던 뮤지컬 '빨래'를 비롯해 2월 예정된 기획 공연을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 및 차단을 위한 결정으로 총 2건의 기획공연이 연기된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뮤지컬 '빨래'와 지난 3일 연기를 결정한 2시의 콘서트 '듀오 비비드–사이'로 공연은 전면 연기됐으며 대관 공연 6건, 기획 전시 2건, 대관 전시 1건이 취소 및 연기됐다.
경주예술의전당 공연장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사진=경주예술의전당] |
경주예술의전당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설물 전반에 긴급 집중 방역을 한 바 있다. 내방객 접촉 빈번 지점을 비롯해 공연장, 로비, 객석, 분장실, 알천미술관 등을 긴급 방역해으며 손소독제, 체온계, 예방 홍보물 비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연기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11일 이후 예매가 중지되고 기존 예매 티켓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인 '빨래'의 첫 경주공연으로 기대를 모은 만큼 공연팀과의 협의를 거쳐 추후 재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예술의전당의 2월 대관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관객뿐만이 아니라 지역예술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경주예술의전당이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린 신중한 결정"이라며 "관객과 지역예술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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