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코로나 확산에도 외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전환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2:31

채권투자자금 4개월만에 순유입...주식은 유입폭 축소
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 및 CDS 프리미엄, 낮은 수준 지속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달 중동 리스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도 건전한 수준을 유지해 대외 차입여건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채권 40억6000만달러, 주식 3억7000만달러 등 총 44억3000만달러 순유입됐다고 12일 밝혔다.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까지 순유출이었으나 새해 들어 4개월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입됐지만 규모는 줄었다. 

한은은 "채권자금이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상당폭 유입됐다"며 "주식자금은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등으로 유입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달러/원 환율은 중동 리스크 완화와 1단계 무역합의 등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21일 이후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져 상승했다. 엔/원 환율과 위안/원 환율도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일평균 4.6원의 변동폭을 보이며 직전달(3.7원)에 비해 변동성이 확대됐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하락, 기관투자자의 장기 외화자금 수요 등으로 하락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국내외금리 역전폭 축소 및 역외투자자의 NDF 매입에 따른 외화자금 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스왑레이트는 현물환율과 선물환율 간 차이를 뜻한다. 손승화 한은 외환시장팀 과장은 "보통 리스크가 발생하면 스왑레이트와 통화스왑금리가 같이 하락하는데 이번엔 역외투자자의 NDF 매입에 따라 스왑레이트가 상승했다"며 "NDF 매입 증가 역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256억6000만달러로 전월대비 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달러/원 현물환 거래 증가에 기인했다.

미국 달러화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 및 브렉시트 관련 우려로 유로화,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자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2월 들어 코로나 사태로 약세 전환했다. 브라질 헤알화 등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은행의 단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와 외평채(5년) CDS 프리미엄은 낮은 수준을 지속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중장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차입기간 장기화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손 과장은 "최근 수년간 경상수지 흑자로 외환보유사정이 좋았기 때문에 국내은행의 외환 유동성 사정이 건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미국은 중동 리스크와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하락했고, 독일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비둘기파 발언에 하락했다. 신흥국 중 터키, 브라질, 남아공, 러시아 등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하락했다. 중국은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으로 역시 하락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