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종 코로나, 메르스처럼 퍼지면 관광수입 4.6조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1:00

한국경제연구원, 신종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외국인 여행수요를 위축시켜 국내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수준으로 확산될 경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165만명 감소하고 관광수입이 4조6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신종 코로나가 메르스 수준으로 확산할 경우 한국 관광산업의 생산·부가가치유발액, 취업유발인원 감소 추정치. [자료=한경연] 2020.02.12 sjh@newspim.com

메르스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지속됐으며 이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과 관광수입이 각각 14.4%, 27.1% 줄었다. 

신종 코로나로 관광수입이 감소하면 국내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경연은 신종 코로나가 메르스 수준으로 악화돼 관광 수입이 27.1% 줄어들 경우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 유발액이 각각 8조6000억원, 4조원이 감소하고 취업유발인원은 7만81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경연은 신종 코로나가 사스 수준 확산될 경우 한국 관광산업의 생산·부가가치유발액, 취업유발인원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한경연] 2020.02.12 sjh@newspim.com

한경연은 신종 코로나가 2002~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일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125만명 줄고 관광수입은 3조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스 당시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9.7% 줄고, 관광수입이 17.2%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가 사스만큼 확대될 경우에는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6조1000억원 감소하고 부가가치유발액은 2조8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취업유발인원은 5만5600명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연은 "사스, 메르스, 신종 코로나 등 이제 국제 전염병은 우리경제를 타격하는 상수가 됐다"며 "관광산업은 외국인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단기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중의 하나인 만큼, 견고한 방역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을 '바이러스 청정국가'로 만드는 것이 긴요하다"라고 주장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