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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스페인 신종코로나 확진자 추가...佛 스키리조트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08:32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08:32

영국 4번째, 스페인 2번째 확진자 각각 공식 확인
확진자 다수 나온 프랑스 리조트, 추가 감염 '긴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과 스페인에서 각각 4번째와 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추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프랑스 알프스 내 스키 리조트와 관련이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오트사부아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프랑스의 스키 리조트. 2020. 02. 08.

9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은 자국에서 4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고, 스페인은 2번째 확진자를 공식 발표했다. 양국 당국은 추가된 확진자들이 프랑스 여행 중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프랑스 당국은 9세 남아를 포함한 영국인 5명이 프랑스 동부 사보이에 있는 레 콩타민-몽주아 스키 리조트의 샬레(오두막형 산장)에서 싱가포르에 다녀온 사람과 함께 투숙했다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후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관리국 국장은 동일 샬레에 머물렀던 6명의 영국인들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된 스키 리조트 지역에서 45명의 아동 및 가족들도 9일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까지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프랑스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현지 학교 3곳에 대해 휴교령을 내렸다.

AP통신은 싱가포르에 다녀왔던 최초 영국인 감염자가 수일 동안 감염 사실을 모른 채 해당 리조트에서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로써 9일까지 유럽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9개국에서 39명으로 늘었다.

크리스 위티 영국 최고 의료책임자는 영국서 추가된 확진자가 이전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이라면서, 영국은 확진자들이 접촉한 사람들을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당국도 유명 휴양지인 마요르카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 남성과 접촉한 인물들을 모두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영국 남성은 지난 1월 말 프랑스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리조트가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콩타민-몽주아 리조트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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