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대만도 세계보건기구(WHO) 연례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반대로 대만이 WHO 연례회의 등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국제보건 과제의 대응에 있어 지리적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는 관점에서 지역이 일체가 돼 가급적 신속하게 만전의 태세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입장에서 '이 지역은 배제한다'고 해서는 지역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WHO에서 분명하게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30일 현재 8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 또 호주 사우스햄튼대학의 월드팝(WorldPop) 연구진들이 공개한 신종 코로나 전염 위험 도시 및 국가 순위에서 태국, 일본, 홍콩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아베 총리. 2020.01.3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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