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③'무주공산' 세종은 춘추전국시대...예비후보만 33명

기사입력 : 2020년01월26일 08:02

최종수정 : 2020년01월26일 08:02

민주당 예비후보만 6명... 추가 출마자 등 10명 내외
한국당 이완구 등 출마 저울질... 혁명단 후보만 22명 등록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1대 총선에서 금싸라기 땅은 어디일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출마로 일찌감치 무주공산이 된 세종시가 주목받고 있다. 인구수 증가로 분구가 예상되며 2개의 세종시를 차지하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보들은 총 33명에 이른다.

원내 정당에서는 민주당이 6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정의당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총 22명이 후보자로 등록했고, 무소속은 1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1.22 leehs@newspim.com

지방선거 싹쓸이한 민주당, '경선 후보' 줄지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일찍이 6명의 후보가 공천경쟁에 나섰다. 세종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시장·교육감을 싹쓸이하며 새로운 텃밭으로 떠올랐다.

현재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과 배선호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변인,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이영선 변호사(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감사), 이종승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이세영 변호사(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윤형권 전 세종시의원 또한 지난 7일 총선 출마를 선언한 뒤 중앙당의 공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에서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은 박재성씨를 포함하면 총 8명+α(알파)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이 세종시를 전략공천 대상 지역에 포함시키며 경쟁력 있는 단일 후보가 보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이해찬 대표 지역구인 세종시를 포함해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 13곳과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2곳 등 총 15곳을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확정했다.

세종시가 공무원 사회라는 점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략공천 후보로 비중 있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 kilroy023@newspim.com

세종시 '분구' 가능성에... 야권에서도 '후보 난립'

세종시 분구 가능성이 높아지며 야권에서도 도전자들이 난립하고 있다. 기존 1석이던 의석수가 2개로 늘어날 경우 세종시는 남과 북으로 나눠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에서는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과 안봉근 나라사랑환경연합세종시연합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충남 천안갑, 충남 홍성예산과 함께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중로 의원(비례대표)과 정원희 세종시도농공감융합연구원장이 21대 총선을 위해 뛰고 있다.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도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무소속 후보로는 박상래 한국불교 법륜종 중앙종회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허경영씨가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후보(22명)를 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만 20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원, 65세 이상 노인에게 추가로 70만원을 주겠다는 총선 공약을 내걸고 가장 많은 전국 예비 후보를 등록했다.

 

세종시 출마자 명부에 이름을 올린 혁명당 후보들은 전직 은행원부터 요양보호사, 보험설계사, 벤처기업 임원, 고등학교 교원 등 다양하다.

세종특별자치시 21대 총선 예비후보 경쟁률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캡처]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