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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종로 대진표 윤곽... '이낙연 맞수'로 김병준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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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낙연에 "종로 출마해달라"...세종·비례설 불식
황교안, 중진들에 '험지 출마' 권유...김병준, 종로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준희 이지현 기자 = 4·15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략지역을 두고 각 당의 셈법이 복잡하다. 당장 무주공산이 된 종로 지역에서는 거물들의 이름을 뗐다 붙이며 유리한 대진표를 만들고 있다.

'정치 1번지' 종로는 차기 대선주자들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 전 총리는 최근 주소지를 옮길 종로 지역을 물색하며 총선 채비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 대신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종로 출마가 무겁게 점쳐진다. 인지도 있는 정치인들의 '험지 출마론'과 '대선주자 살리기'가 부딪치며 한동안 '종로 출마'를 위한 눈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 alwaysame@newspim.com

◆ 이해찬, 이낙연에 "종로 출마해달라"...2월 초 종로로 이사

정세균 총리가 종로를 뜨며 가장 먼저 '종로 바람'을 일으킨 이는 이 전 총리다. 그는 최근 종로 소재 한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 내달 초 입주할 계획이다.

전세 계약 소식이 알려지며 이 전 총리는 단번에 유력한 '종로 예비후보'으로 분류됐다. 특히 종로 출마가 예상되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불출마 입장문을 내며 유력한 여권 단독 후보로 입지를 굳혔다.

이해찬 대표가 22일 이 전 총리에게 종로 출마를 제안하며 이 전 총리의 '종로 살림'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거취를 둘러싸고 나온 세종 출마설과 비례대표설은 진화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장에서 이 전 총리에게 종로 출마 및 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 전 총리가) 긍정적으로 검토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전 총리는 앞서 21일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첫 외부 행보로 7대 종단 지도자를 예방했다. 총리 퇴임 겸 설 연휴를 앞둔 인사라는 명분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종로에 위치한 곳이었다. '종로 출마'와 관련된 질문에는 그동안 "추가로 더 상의를 해야 한다"며 말을 아껴 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1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 참석해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9.01.15 yooksa@newspim.com

◆ '종로 빅매치' 기대했지만... 황교안, 종로 출마 안 할 듯

이 전 총리 맞수로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떠오르고 있다. 당초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표와 빅매치가 기대됐지만 황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

황 대표는 최근 종로 출마 관련 질문에 "이낙연 전 총리가 어디에 출마하는 것보다는 우리 당에서 내가 어디에 출마하는 것이 좋을지에 관해 효과적이고 도움 되는 곳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진보-보수 진영의 대표 대선 주자가 맞붙을 경우 종로 선거는 '대선 예선전' 성격이 커진다. 차기 대선주자로서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지만 실패할 경우 회복이 어려운 모험이기도 하다.

한국당 내에선 종로 대신 황 대표의 용산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황 대표는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라며 "일단은 살리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전직 당 대표 및 비대위원장 오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명진,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황 대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2020.01.22 kilroy023@newspim.com

◆ "중진들, 험지 가라"... 김병준, '이낙연 대항마'로 종로 가나

종로의 무게감을 고려해 한국당에서는 당초 황교안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붙는다면 패배한 쪽은 치명타를 입지만, 승리한 쪽은 대권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하지만 이른바 한국당 '육포' 사건을 거치면서 황 대표에 대한 종로 지역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감지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황교안 육포사건으로 종로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시각이 있다"며 "조계사와 북한산을 끼고 절들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전했다.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다. 그는 진작 황 대표의 '험지 출마론'에 화답, 대구 수성갑 출마를 포기하고 수도권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낙연 전 총리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단번에 한국당 간판으로 자리잡는다.

당 내 자산이 많지 않은 김 위원장이 '하이 리스크-하이리턴(high risk-high return)' 전략 차원에서 종로에 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종로구 평창동에 20년째 거주해 명분도 충분하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종로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그쪽에서도 욕심이 있어서 종로 출마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전 비대위원장은) 불교 신자인데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에서 청와대 불교신자 모임 회장을 하며 불교계와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고 한다"며 그의 종로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당내 선거 전략과 보수 통합 가능성을 고려해 "아직 출마지는 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당도 그렇고 저도 그렇게 (출마지에 대해) 이야기할 시기는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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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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