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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퀸·아담램버트, 다시 쓴 전설…공연장 채운 히트곡+프레디 머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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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퀸이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통해 '전설'을 다시 썼다. 퀸의 연주와 아담 램버트의 보컬이 만나 진정한 '록 사운드'를 선보였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의 주인공 퀸이 모두가 기다린 꿈의 공연을 개최했다. 프레디 머큐리 대신 함께 협업하고 있는 아담 램버트가 보컬로 나선 이날 무대는 6여년 만에 이뤄진 퀸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자 첫 단독 내한콘서트여서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과 아담램버트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이날 공연은 퀸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무대 위로 올라가며 시작을 알렸다. '이누엔도(INNUENDO)'로 시작한 퀸의 공연은 시작부터 엄청난 열기를 뿜어냈다. 브라이언 메이는 기타를 메고 아담 램버트와 순식간에 메인 무대에서 중앙 무대로 향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중앙 무대에서 기타 솔로를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선사해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담 램버트는 록 보컬답게, 엄청난 샤우팅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퀸의 상징 프레디 머큐리와 다른 느낌, 자신만의 스타일로 퀸의 노래를 소화했다.

또 브라이언 메이와 무대 곳곳을 누비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소통,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나우 아임 히어(NOW I'M HERE)' '세븐 씨스 오브 라이( SEVEN SEAS OF RHYE)' '킵 유어 셀프 어라이브(KEEP YOUR SELF ALIVE)' '해머 투 폴(HAMMER TO FALL)'을 연달아 선보이며 무대는 후끈 달아올랐다.

아담 램버트는 '킬러 퀸(KILLER QUEEN)'을 끝낸 후 "서울! 내가 보이나. 퀸에 대해 알고 있나.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를 알고 있나"라고 외치며 무대 위에 선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를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과 아담램버트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I LOVE KOREA"를 외친 아담 램버트는 "이 자리에서 프레디와 퀸을 함께 노래하자"며 '돈트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를 선물했다. 관객들은 두 곡을 모두 따라 부르고 휴대폰 플래시를 이용한 이벤트로 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무대는 '랩 오브 더 갓스(LAP OF THE GODS)'과 '아임 인 러브 위드 마이 카(I'M IN LOVE WITH MY CAR)'로 이어졌다. 로저 테일러는 드럼 연주를 하며 '아임 인 러브 위드 마이 카' 보컬을 완벽하게 선보여 팬들을 단숨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공연은 쉼 업이 진행됐다. '바이시클 레이스(BICYCLE RACE)' '어나더 원 바이츠 더 더스트(ANOTHER ONE BITES THE DUST)' '아이 원트 잇 올(I WANT IT ALL)' 등 퀸의 명곡들이 쉴 틈 없이 몰아쳤다. 특히 아담 램버트와 브라이언 메이는 그간 공연으로 쌓아온 내공을 제대로 발휘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짧게나마 노래도 선보였다. 곡이 끝날 때마다 아담 램버트는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호응을 유도했다. 곧바로 브라이언 메이의 속주가 담긴 솔로가 진행됐다. 로저 테일러 역시 그의 속주를 힘 있게 받아치면서 공연장 전체를 록의 열기로 가득 메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과 아담램버트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중앙 무대로 나온 브라이언 메이는 환호하는 관객에게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울!"을 외치며 통기타를 손에 들고 연주를 이어갔다.

브라이언 메이는 퀸의 대표 발라드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를 아담 램버트가 아닌, 자신과 관객들의 목소리로 완성시켰다.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 이벤트를 선보였고, 브라이언 메이는 "아름답다. 이 불빛들이 너무 환상적"이라고 감동했다.

특히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곡 말미에는 프레디 머큐리의 라이브 장면이 화면에 등장했다. 그의 노래에 맞춰 브라이언 메이가 기타 반주를 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39'를 통해 컨트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뒤 손가락 하트로 팬 사랑을 드러냈다.

브라이언 메이의 어쿠스틱 연주 이후 곧바로 분위기를 바꾸는 무대가 진행됐다. 이들은 '크레이지 리틀 띵 콜드 러브(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언더 프레셔(UNDER PRESSURE)'로 다시금 공연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과 아담램버트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무대가 끝난 후, 이들은 현재 투어를 함께 돌고 있는 밴드를 소개한 후 '드래곤 어택(DRAGON ATTACK)'으로 강렬한 록 사운드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어 '아이 원트 투 브레이크 프리(I WANT TO BREAK FREE)' '후 원츠 투 리브 포에버(WHO WANTS TO LIVE FOREVER)'를 선곡했다.

어느덧 공연은 후반부로 향했다. 이들은 '타이 유어 마더 다운(TIE YOUR MOTHER DOWN)' '쇼 머스트 고 온(SHOW MUST GO ON)' '팻 바텀 걸스(FAT BOTTOM GIRLS)'로 공연의 끝을 향해 달려갔다. 이중 '쇼 머스트 고 온'이 시작하기 전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분위기가 마련됐다. 홀로 무대에 선 브라이언 메이는 퍼포먼스가 가미된 솔로 무대를 통해 전설의 무대를 뽐냈다.

마지막 두 곡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송 관에서도 울려 펴진 곡이었다. 이들은 '라디오 가 가(RADIO GA GA)',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로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이지만, 관객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며 '앙코르'를 외쳤고, 다시 무대에 선 퀸은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으로 완벽한 떼창의 무대를 완성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로 첫 단독 내한콘서트를 가진 퀸의 브라이언 메이 [사진=현대카드] 2020.01.18 alice09@newspim.com

이날 무대는 국내에서 개최된 퀸의 첫 단독 내한공연이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히트 이후 퀸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후 개최된 공연이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1회 공연에서 총 2만3000명의 관객이 모였지만 이들의 모습을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는 전광판이 부족했다.

대게 콘서트에서는 2, 3층에 앉은 관객을 위해 무대 양측에 전광판을 설치, 가수들을 조금 더 명확하게 보여주지만 퀸의 공연은 메인 무대에 설치된 중앙 전광판과 그 주변의 작은 전광판 4개, 그리고 무대 위에 달린 것이 전부였다.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에 비해 다소 작은 전광판이 아쉬움을 남겼다.

퀸의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는 내일(19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며, 양일 합산 총 4만5000명의 관객이 함께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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