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UAE 왕세제와 회담…"긴장완화 위해 긴밀한 연대"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0:02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0:0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실세로 꼽히는 아부다비의 왕세제와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지역의 정세 안정을 위해 외교노력을 다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부다비 왕세제는 일본 해상 자위대의 중동 파견에 대해 "연안국으로서 구체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아부다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좌)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을 가졌다. WAM/Handout 2020.01.14 kebjun@newspim.com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지지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아베 총리는 이날 UAE 대통령궁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염두에 두고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피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 긴장완화를 위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함께 연대해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부다비 왕세제는 "관계국과 보조를 맞춰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응해, 양측은 정세 안정을 위한 긴밀한 연대에 의견이 일치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해상 자위대 파견 목적이 일본 선박의 안전확보라는 점도 설명했다. 일본은 수입 원유의 80%를 중동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지역 정세 안정은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아부다비 왕세제는 이에 "일본의 해양안전보장에 대한 행동을 높게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답했다.

양국은 자위대 파견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원과 협력에 관해서 실무레벨에서 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두 사람은 민간 선박의 항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연대하겠다는 점에서도 의견이 일치했다. UAE는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호위연합체(센티넬 작전) 참가를 이미 표명한 상태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UAE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본을 방문하는 UAE 국민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양 정부는 UAE와 함께 진행하는 일본 내 원유공동비축사업을 현행 100만킬로리터(kl)에서 130kl로 확충한다는 점에도 합의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