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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객기 격추 피해 5개국, 16일 런던서 회동...법적 조치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08:43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2:41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로 자국민이 사망한 5개국 외무장관이 오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만나 이란에 대한 법적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3일 바딤 프리스타이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싱가포르 방문길에 "(격추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외무장관들이 그룹을 구성했다"며 "1월 16일 런던에서 대면 회의를 통해 이란에 대한 법적, 후속 조치, 기소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스타이코 외무장관은 5개국에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캐나다, 스웨덴, 아프가니스탄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1개국(독일 혹은 영국)은 거명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서 176명을 태운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소속 보잉737-800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당초 이란은 기술적 결함으로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발표했으나 혁명수비대의 오인으로 인한 미사일 발사로 격추됐다고 지난 11일 시인했다. 서방 국가 사이에서 '이란 격추설'이 제기됐으나 이를 거부하다 뒤늦게 인정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외무부에 따르면 추락 여객기에는 이란인 82명, 캐나다인 63명, 우크라이나인 11명(승무원 9명), 스웨덴인 10명, 아프가니스탄인 4명, 독일인 3명, 영국인 3명 등이 탑승했다.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8일(현지시각) 이륙 직후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 보잉 737-800기 참사 현장에 잔해가 널려 있다. 2020.01.08 Nazanin Tabatabaee/WANA (West Asia News Agency) via REUTERS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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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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