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5일(현지시간)이 아닌 그로부터 조금 지난 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 유세를 위해 방문한 오하이오주(州) 털리도에서 ABC방송의 오하이오주 제휴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1월 15일에 서명할 것이다. 내 생각에 1월 15일이지만 그 직후(shortly thereafter)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1월 15일에 중국과 대형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본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이 15일이 아닌 왜 그 직후로 미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백악관 설명을 요청했지만 즉각 답변이 없었다.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는 백악관 서명식 참석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달 13일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대폭 확대하고, 미국은 기존 대중 관세 일부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톨레도시 선거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1.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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