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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안철수 정계복귀 반대 많은 이유..."비례당 만들어 또 틈새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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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 복귀, 여론조사 찬성 32% vs 반대 55%
민주당 지지층 반대 69%…보수 지지층은 찬성 많아
전문가 "지지 정당에 미칠 유불리 따라 답변한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정계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히려 국민 여론은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 참여자들이 안 전 대표의 영향력과 별개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유불리를 따진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1.06 sunup@newspim.com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선언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5%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찬성은 31.9%, 모름은 13%였다.

전 연령층에 걸쳐 정계 복귀를 반대한다는 여론이 찬성 의견보다 우세했고, 특히 40대의 복귀 반대 비율(62.4%)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40대를 중심으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반대로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반대 의견보다는 찬성 의견이 높았다. 60대 이상(49.3%)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복귀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정당 지지층 별로는 보수정당 지지자들의 복귀 찬성 비율이 높았다. 한국당 지지자들은 찬성 45.9%, 반대 43.2%를 보였다. 안철수 전 의원과 공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새로운보수당 지지자들도 찬성 57.5%를 기록, 반대 35.8%보다 높았다. 손학규 대표를 필두로 안 전 의원의 당 복귀를 바라는 바른미래당 지지자들도 찬성 59.9%로 조사돼 반대 의견 29.1%를 압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정계복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17.4%에 불과했다. 반대 의견은 69.4%로 복귀 찬성 의견의 4배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정치 전문가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상병 인하대 교수는 "국민 70% 이상이 여야로 나눠져 있다. 특히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지지정당이 확실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여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안 전 대표의 복귀가 당연히 달갑지 않을 것이다. 혹시라도 안 전 대표가 복귀해 제3지대에서 돌풍을 일으킨다거나 자유한국당과 통합이라도 해버리면 큰 일 나는 것"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층이 안 전 대표 복귀를 찬성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봤다.

그는 "보수 쪽에서는 안 전 대표가 들어와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격일 것"이라며 "안 전 대표의 정치가 올바른지 그른지, 그의 정책이 필요한지 안 필요한지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018년 7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의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변함없이 응원해준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8.07.12 leehs@newspim.com

황태순 정치평론가도 "보수 성향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일부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진보 성향의 사람에게는 안 전 대표의 복귀가 보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황 평론가는 전체적으로 복귀 반대 여론이 높은 것은 안 전 대표의 지난 2년간의 행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내려진 것으로 봤다.

황 평론가는 "지난 2년간 대한민국은 엄청난 소용돌이에 빠져 있었다.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는 거대 양당 사이에서 토끼몰이 사냥 당하는 느낌으로 몰리고 있던 중도보수층 입장에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선에서 20% 넘게 지지를 받았던 사람이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그들과 현장에서 고통을 함께 했어야 한다. 한가롭게 독일, 뉴욕에서 마라톤하고 있지 말았어야 했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황 평론가는 그러면서 "총선 100일을 앞둔 시점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되니까 소위 '떴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식으로 복귀하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비례자유한국당도 나오는 판에 비례안철수당을 만들어 지난 총선에 이어 틈새를 파고드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실망을 넘어 가증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고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1월 4~5일 이틀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1%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가중값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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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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