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정계복귀 시나리오..."설 전 바른미래당 인수" vs "창당할 수도"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06:36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1: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오전 페이스북 통해 정계복귀 의사 밝혀
바른미래·새보수당, 일제히 환영의 뜻 표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규희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미국에서 연수 중인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상의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2018.07.12 leehs@newspim.com

정치권에서는 그가 이달 말 설 연휴 전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돌아온 후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담판을 지은 후 협상 결렬 시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안 전 대표의 복귀 선언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공언하고 있는 보수 통합 움직임과 제3지대 규합에 또 다른 중요 변수가 생겼다.

안 전 대표와 인연이 있는 한 정치권 인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의 스타일 상 복귀 선언을 하고 2~3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명절도 있고 그 전에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새보수당 측 한 인사도 "상식적으로 봤을 때 설 전에 올 것"이라며 "아니면 왜 지금 (복귀 선언을) 했겠나"고 말했다.

앞선 인사는 안 전 대표의 복귀 후 행보에 대해 '바른미래당 인수'를 우선 시나리오로 꼽으며, 만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신당 창당'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당을 넘기고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늦출 것이다. 3월 23일이 정식 후보 등록일인데, 아마 손 대표는 그날에나 (당 대표) 도장을 넘길 것"이라며 "그때까지 손-안 사이 구두 협의가 끝나면 괜찮겠지만, 만일 협상이 결렬 조짐이 보이면 안 전 대표는 그 전에 신당 창당을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새보수당으로는 안 갈 것으로 본다. 새보수당에는 안 전 대표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안 전 대표는 한 번도 본인 입으로 '보수'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그는 가장 확고한 제3지대 지지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부인인) 김미경 교수도 안 전 대표에게 '호남의 사위' 컨셉이 훨씬 강점이 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바른미래당이나 변화와 혁신에 있는 국민의당 출신들도 손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오염시켰다'고 보고 있어서 신당 창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좌측부터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2018.05.03 kilroy023@newspim.com

안 전 대표에게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손 대표와 새보수당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하며 그가 자신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희망에 가까운 발언을 햇다.

손 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돌아와서 상의하겠다고 했으니 얘기 나누고 원하는 바를 다 들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여러 번 돌아오면 모든 것을 다 해주겠다고 했다. 그 제안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또 부족하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되면서 정치개혁이 시작된 점도 감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도 이날 오전 당 비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를 열렬히 환영한다"며 "안 전 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안 전 대표에게 합류 요청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새보수당은 계획대로 5일에 창당한다"며 "귀국 의지 정도를 밝힌 상태다. 어떤 협력 관계를 가져갈지는 그가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뒤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하 위원장은 그러면서 "문 정부 심판에는 공감할 것이라 본다. 또 새보수당이 내세우는 중도보수 기치를 안 전 대표가 굳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 보기 때문에 충분히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