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8K 논란'에 자신감..."소비자들이 선택 많이 한게 좋은 제품"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7:00

LG전자 지적, 'TV 시장 1위' 우회적으로 강조하며 선 그어
작년 8K TV 판매량 크지 않아..."올해 시장 수요 늘어날 것"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해줬을 때 좋은 제품이 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8K TV 논란'에서 벗어난 듯 자신감을 나타냈다. 간담회는 삼성전자의 TV 전략 발표회 '퍼스트룩' 행사 직후 진행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오른쪽 두번째)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퍼스트룩' 행사 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20.01.06 sjh@newspim.com

삼성전자 TV가 14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판가름 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가전 박람회 IFA2019에서 삼성전자 QLED 8K TV의 화질선명도(CM) 값이 약 12%로 일정 수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LG전자는 과거 삼성전자가 CM값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과 달리 이번엔 이에 대한 입장을 달리했다는 부분을 비판했다. LG전자는 이후 미국 소비자가전기술협회(CTA)가 8K TV 기준을 제시하자 지적의 강도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LG전자가 자사 8K TV를 '리얼(Real) 8K'라 주장하는 것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지만 한 사장은 "그럼 우리 제품을 산 소비자들은 뭐가 되냐"면서 "경쟁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조금 더 나은 것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간담회에서는 삼성전자의 8K TV에 대한 질문이 계속됐다. 당초 CM 값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했던 삼성전자가 최근 CTA가 제시한 8K TV 기준을 따라 CM 값을 조절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에 대해서도 "자기모순이자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한 사장은 "CTA의 CM규정은 9월에 확정됐는데, 우리 땐 그런 기준이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이번에 CTA가 만들었다고 하니 어려운 일이 아니라 CM 기준을 따랐다. 지금 양산하는 모델, 올해 신모델 모두 다 기준에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퍼스트룩' 행사에서 2020년형 8K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6 sjh@newspim.com

지난해 본격적으로 판매한 QLED 8K TV 판매량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을 하지 않았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라 숫자에 큰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사장은 "과거 2K에서 4K로 넘어갈 때 3~4년 정도 걸려서 시장이 바뀌었다"며 "8K도 아마 비슷할 것이다. 올해 라인업이 늘어나는 만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수요 자체가 10만 단위다. 100만 단위로 올라가야 성장률에도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우리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도 다 8K TV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수요를 많이 끌어 내 4K가 걸어온 길을 8K가 당기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체 QLED TV 판매량에 대한 물음에는 "540만대 이상"이라고 답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