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황교안 "통합추진위 조속히 출범…모든 보수·중도 끌어안겠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01일 13:43

최종수정 : 2020년01월01일 13:43

"기득권 주장하지 않겠다…文정권 심판세력, 통합열차 탑승해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자유민주주의 대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01 alwaysame@newspim.com

황 대표는 "지난 11월 통합추진위원회를 제안한 바 있다"며 "지금부터 통합의 큰 문을 열고 통합열차를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자유와 민주가 사망했다. 2020년은 반드시 자유와 민주가 회생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지금부터 하나 된 힘으로 저들의 거대한 음모를 분쇄하고 정의를 회복할 무기를 담금질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불의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통합"이라며 "통합이 정의고 분열은 불의"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모든 자유민주세력이 통합추진위원회라는 통합 열차에 승차해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통합체 명칭과 노선, 운영방식, 공천, 혁신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해 중도·보수를 모두 끌어안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통합추진위원회는 새 통합체의 명칭, 가치와 노선, 운영방식과 공천혁신 등 방안들을 마련해나갈 것"이라며 "이에 동의하는 모든 보수·중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어떤 기득권도 주장하지 않겠다"며 "불신과 의심을 버리고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민주세력이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임받을 수 있도록 뼈를 깎는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압도적인 총선 승리와 문 정권 심판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비례한국당' 창당 방침과 관련해선 "필요하다면 비례정당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다만 비례정당을 만들더라도 통합과 혁신 가치를 담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