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리쿠드당 당대표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26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치러진 경선에서 72%의 득표율을 기록, 28%를 기록한 내무장관 출신 기드온 사르 의원을 압도적 표차로 앞질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네타냐후 총리는 지지자들에게 "다가오는 총선에서 리쿠드당을 큰 승리로 이끌 것이며 우리는 또한 이스라엘을 전례 없는 업적을 이루도록 계속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반(反) 네타냐후 진영의 힘을 과시하고자 최소 30%의 득표율을 노렸던 사르 의원 역시 패배를 인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올해 4월과 9월 조기 총선 직후 대통령에 의해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됐지만 다른 정당들과 연립정부 구성에 잇달아 실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 경선을 계기로 일단 총리직 방어에 성공한 네타냐후 총리는 1년 사이 세 번째로 열리게 될 내년 3월 2일 조기 총선에서 리쿠드당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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