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SBS 효자예능 '미우새' 덮친 김건모 충격파…구원투수 등장할까

기사입력 : 2019년12월22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12월22일 10:5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한 김건모 성추문 충격파가 '미운 우리 새끼'를 제대로 덮쳤다. 무려 20%의 시청률을 넘나들며 SBS의 효자 예능으로 군림해온 '미우새'의 오판이 뼈아프다는 지적이 나온다.

◆ 스캔들은 아직도 진행중…'미우새' 흠집낸 김건모 충격파

최초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6일이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을 공개하며 충격을 줬다. 당장 8일 방송을 앞뒀던 SBS '미운 우리 새끼'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출연자가 성폭행 가해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만큼 그의 출연분을 편집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미우새' 측은 정상방송을 강행했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스트리밍 장면 [사진=유튜브 계정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2019.12.07 starzooboo@newspim.com

특히 당시 전파를 탄 김건모의 출연분은 이미 혼인신고한 결혼 상대자 장지연과 프러포즈 장면이어서 더욱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사생활 관련 이슈로 구혜선의 게스트 출연분이 통편집됐던 사례를 들며 불만을 제기했다. '미우새'로서는 정확히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출연자의 입장을 배려해준 셈이지만,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다.

방송 이후로도 김건모 관련 의혹은 연이어 터져나왔다. 9일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 주장 여성을 대리해 김건모를 고소했고, 이후 업소에서 그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도 등장했다. 김건모 측 역시 성폭행 주장 여성을 무고로 맞고소했지만 줄줄이 이어진 폭로의 타격이 상당하다. 급기야 가로세로연구소는 18일 방송에서 세 번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미우새'는 안타깝게도 김건모 충격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원년 멤버였던 그의 결혼과 프러포즈는 제작진 입장에서 놓치기 힘든 빅이슈지만 결국 독이 되고 말았다. 줄줄이 의혹이 터지면서 SBS 측에서는 김건모의 '하차'라는 단어조차 언급을 꺼렸다. 프로그램의 태생부터 함께 하고 정체성이나 마찬가지였던 김건모의 스캔들이 '미우새'의 명성에도 흠집을 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2019.12.09 jyyang@newspim.com

◆ 최고 22%대에서 14%대로 시청률 뚝…구원투수 등장할까

'미우새'는 시청률이 최고 22%까지 치솟았던 SBS의 효자예능이다. 최근엔 10%대 후반을 유지했다. 출연자 이슈를 감안하고 강행했던 김건모의 지난 8일 마지막 출연 방송 시청률은 1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난 방송분에 비해 4%P나 하락했다. 이후 15일 방송은 14.3%로 김건모 이슈 이후 내리막을 타고 있다.

시청률 하락의 이유가 김건모 스캔들이 전부는 아닐 수도 있다. 다만 SBS에서 출연자 이슈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한 점은 뼈아프다. 앞서 KBS에서 출연자 정준영의 2016년 첫 불법촬영 논란 당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것이 결국 올해 '정준영 카톡방' 사태로 이어졌다. 결국 무기한 방송중단 이후 최근에야 시즌4로 복귀한 사례가 이미 있었다.

특히 '미우새'는 출연자들의 모친이 함께 등장하고 있기에 여러 모로 신중해야 할 필요가 충분하다. 출연자들에게 향하는 비난의 화살이 애꿎은 가족들에게도 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전에 출연자들의 사건사고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출연자를 검증할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사건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은 '미우새'의 다음 위기대처능력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홍진영, 이상민, 박수홍 등 '미우새'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는 데 기여한 출연자들은 아직 남아있다. 프로그램의 처음을 함께 했던 김건모가 불명예 속에 퇴장한 가운데, 어떤 구원투수가 등장해 '시청률 효자' 자리를 되찾아줄 지 지켜볼 일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