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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결국 아우디·폭스바겐에 밀려 수입차 '5위'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0:07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0:08

수입차협회 11월 판매 실적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가입을 통해 '수입차 3위' 등극이 점쳐진 쉐보레가 아우디와 폭스바겐이라는 복병을 만나 5위에 올랐다. 

4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6779대에 이어 2위는 BMW 4678대, 3위 아우디 2655대, 4위 폭스바겐 2024대, 5위 쉐보레 1783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한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는 총 2만55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다만, 올들어 11월까지 누적대수는 21만4708대로, 10.6% 줄었다.

상반기 신차가 없어 '개점휴업'을 보낸 아우디가 지난 9월부터 대형 SUV인 Q7과 중형 세단 더뉴 A6 45 TFSI 출시하자마자, 수입차 3위로 올라섰다.

전기차 볼트EV 등을 수입해온 한국지엠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수입해 지난 10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섰다.

외국계 국내 완성차 회사로서 생산·수출·판매에 이어 수입 제품을 확대해 쉐보레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사진=한국GM]

이 같은 한국지엠의 전략은 정식으로 협회에 가입해 수입차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수입차 시장을 볼 때 독주 중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추격하는 BMW그룹코리아는 이미 자리를 잡았다. 때문에 수입차 3위를 두고 미니(MINI), 볼보, 렉서스, 지프 등이 격전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도 또 하나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0월 신형 티구안 2500대를 완판했다. 이 가운데 144대만 신규 등록했고, 나머지 물량이 지난달 등록했다.

한국지엠이 GM에 주문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초기 물량은 2000여대로, 계약대수가 예상을 넘어선 만큼 추가 주문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 계약량과 미국 GM 공장의 생산 일정에 맞춰 추가로 주문할 예정"이라며 "사전계약 순서대로 소비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11월부터 수입차협회에 쉐보레 판매량이 집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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