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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수입차 할인 경쟁..."연말인데 제값주고 사니?"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5:18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5:18

벤츠, E클래스도 할인...지프는 '블랙프라이데이즈'
연말 앞두고 판매 확대·재고소진 '일석이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일본 불매운동에 따라 일본차에서 시작된 수입차 할인이 연말이 되면서 독일차까지 확대되며 불붙고 있다. 연간 실적이 판가름나는 현 시점에 판매목표를 달성하고 재고 처리도 하는 '일석이조'를 위해서다. 소비자 입장에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2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프, 혼다, 닛산 등 브랜드는 연말 주요차량의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까지 동참해 주요 차종을 10% 이상 할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더 뉴 E 300 e 익스클루시브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19.11.07 oneway@newspim.com

벤츠는 이달들어 주요 차종의 할인을 진행 중이다. 벤츠 판매사에 따르면 C클래스는 최대 14%, E 클래스의 경우 12.6%까지 할인율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주력 모델인 E클래스는 최대 8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지난 7일 출시된 'E 300e'도 벌써부터 할인을 진행 중이다.

벤츠 판매사 관계자는 "E클래스의 경우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700만~80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며 "벤츠가 프로모션을 많이 하는 브랜드는 아닌데 이례적으로 할인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벤츠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중고보상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6년/15만km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에 200만원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벤츠에 이어 수입차 2위인 BMW도 딜러사마다 파격 할인에 나서고 있다. 통상 경쟁 차종인 벤츠 E 클래스 할인 폭에 맞추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연간 1만대 클럽' 진입을 노리는 지프는 이달 블랙프라이데이즈 프로모션을 통해 주요모델을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그랜드체로키의 경우 최대 1350만원의 할인이 적용돼 Limited 3.6 모델의 경우 49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레니게이드도 최대 750만원의 할인이 적용되며 컴패스도 최대 1000만원, 체로키는 370만원 더 저렴해진다.

불매운동으로 주춤한 뒤 큰 폭 프로모션으로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던 혼다는 이달에도 할인 공세를 퍼붓고 있다. 혼다는 어코드 1.5 터보 모델을 기존 3690만원에서 600만원 저렴한 3090만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행사는 800대 한정으로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닛산은 자사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차량 구매시 취등록세 지원 등을 강화했다. 신형 알티마의 경우 최대 370만원, 맥시마는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패스파인더를 현금 구매 시 최대 1700만원의 주유권도 지원한다.

업계는 수입차 브랜드의 이같은 할인 정책이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수입차 딜러는 "다음달에도 할인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연식변경을 앞둔 12월에는 재고 소진 차원에서 프로모션이 잦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입차 관계자는 "월 별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다음달이 돼야 알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연말 프로모션은 브랜드 입장에선 판매량 증가는 물론 재고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전략"이라며 "소비자는 물론 판매사에도 득이 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브랜드 가치가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할인정책이 펼쳐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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