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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외인 매도 지속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1:09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11:11

코스닥, 바이오 차익실현에 하락 반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소폭 상승중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이 마무리됐음에도 외국인 매도공세는 이어지고 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6포인트(0.27%) 상승한 2127.1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3.12포인트(0.62%) 상승한 2134.47에 개장해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7일 코스피지수 추이 2019.11.27 goeun@newspim.com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4억원, 7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외국인이 11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MSCI 신흥국지수(EM)에서 한국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날까지 1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보험, 운수장비, 운수창고, 화학 등이 오르는 반면 섬유의복, 기계, 의료정밀,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10개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은 오르고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하락중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제 MSCI 리밸런싱으로 인해 증시가 불안했는데 오늘도 외국인 매도가 나고 있다"며 "이전 사례를 보면 변경 당일에 순매도가 많이 나오는데, 그 이후에도 매도가 나오는 경향이 있고 현재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걸 보니 불확실성은 남아있으나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51포인트(0.54%) 하락한 648.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15(0.33%) 오른 653.74로 시작해 하락 반전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42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739억원, 55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유통, 금융,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코스닥은 특별한 이슈 없이 개별 섹터, 개별 종목들이 등락하고 있다"며 "그동안 올랐던 바이오 업종의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빠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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