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전남 '해묵은 현안문제 해결'에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6:15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6:15

25일 광주시청서 2019년 상생발전위원회 개최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25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민간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가졌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지난 5년 간 총 39개의 협력과제를 발굴·공동 추진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24건 협력과제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민선7기 광주․전남 상생방안과 신규과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복합혁신센터 합의문 협약식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2019.11.25 jb5459@newspim.com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상생협력의 성과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협력과제를 지속 추진해 가면서 신규과제를 비롯한 8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8개 현안으로는 △핵심산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추가이전 공동대응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조성 및 발전재단 설립 △빛가람 복합혁신센터 건립 △광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도로망 개선 △'제13회 광주 비엔날레'와 '2020년 전남국제 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 협력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체계적 관리 △군 공항 이전이다.

광주의 'AI산업', 전남의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등 핵심산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와 행정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전남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의 경험을 바탕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광주·전남 지역으로 공공기관 추가 배정 등 기관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조성과 발전재단 설립에 대한 공동용역을 2020년에 국책연구기관 등에 의뢰하여 실시하고, 용역결과를 수용하여 후속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문화·체육·교육·여가·창업지원 등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고흥 우주센터 고속도로와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와 광주삼도~함평나산 광역도로 확충, 삼례IC~광주TG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광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도로망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2020년에 열리는 '제13회 광주 비엔날레'와 '2020년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등 광주・전남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무등산권 지질공원 T/F를 구성하여 통합본부 설치와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등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항으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국책사업이므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정부 주도하에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전남은 1000년을 함께 해 온 공동운명체이고 동일생활권이기 때문에 상생의 길을 가야하는 이유도 있지만 융·복합시대에 우리 광주전남이 똘똘 뭉쳐 단일 광역 경제·문제권으로 발전체계를 구축해야 시너지 효과를 내고 동반성장 할 수 있다"며 "광주·전남의 역량을 결집해야 국책사업 유치뿐만 아니라 관광객이나 투자유치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와 전남은 지난해 8월 첫 회의 이후 상생협력의 길을 걸으면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한전공대 설립,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뜻깊은 성과들을 만들어 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활성화와 양 시도의 미래 전략산업 발전 등에 더욱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하기 전에 광주·전남 상생협력의 핵심과제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선용 나주시의회 의장, 위광환 나주부시장이 광주시청에서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과 복합혁신센터 건립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jb5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