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전문가 진단] "지소미아 종료, 미·일 '즉각보복' 없어도 한미동맹 의지 의심 받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종료 예정일 하루 전에도 여지 남겨…막판 협상 가능성
"미일 모두 종료 기정사실화…드러나지 않는 압박 준비중"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 예정시간인 23일 0시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지소미아 재연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철회가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종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한 후 일관된 입장을 보인 만큼 미국과 일본도 지소미아 종료에 즉각 맞대응 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일관계 회복 동력이 약해짐은 물론 우리 정부의 한미일 안보협력 의지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미국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2019.11.17 suyoung0710@newspim.com

◆ 트럼프-문재인 통화도 거론…지소미아·방위비 연계 가능성도

청와대는 2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으나 지소미아 종료·연장 여부에 대한 뚜렷한 발표는 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주요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쪽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으나 일본과의 막판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NSC 발표문에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일본도 한국 정부가 먼저 양보하길 강하게 촉구하는 입장인 만큼 현실적으로 지소미아 종료 외에 다른 해법이 나오긴 어려운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지소미아 종료 직전 통화한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정상 간 통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지소미아 종료를 기정사실화 하고 이를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활용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지소미아 종료가 한일·한미 갈등의 정도를 높일 것이라는 데는 각계의 이견이 크게 엇갈리지 않는다. 특히 미국은 최근 국무부와 국방부 최고위 인사들을 한국에 보내며 재연장을 설득한 만큼 지소미아 종료가 확정되면 강한 실망감을 표출할 전망이다. 미국 의회에서도 한일갈등과 안보협력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지소미아가 예정대로 종료된다면 미국은 성명을 발표해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바꾸지 않은 데 우려의 뜻을 표하고 차선책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며 "주한미군 철수 등의 즉각적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미일의 즉각 행동이 없다고 해서 우리에게 낙관적인 상황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 정부와 위성정보·특수정보 공유 속도를 조금씩 지연시키고 북미대화 상황을 적극 공유하지 않거나 방위비 분담금 협상, 통상 문제에서도 지금보다 고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며 "겉으로는 잘 드러내지 않겠지만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한국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좌)가 지난 10월 24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0.24

◆ "불이익 있겠지만 한미동맹 위기까진 가지 않을 것"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이미 기정사실화 됐고 그동안 입장차를 확인했기 때문에 일본은 지소미아 종료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한일 모두 그동안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중재 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지소미아 종료에 대비한 명분 쌓기에 가까웠다"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이어 "미국으로서 지소미아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한 상징이지만 중단한다고 해서 미국이 당장 영향을 받는 일은 없기에 돌출적인 행동이나 발언, 불만 표시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휘락 국민대 교수도 "지소미아 자체만 놓고 보면 종료된다고 해서 당장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 북한 비핵화 협력, 한국군 한미연합사령관 임명 등 한미 간 얽힌 여러 안보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교수는 "한국 정부가 한미일 안보협력을 버리고 중국이나 북한, 러시아 쪽으로 향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강하게 하는 게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라며 "미국은 한국을 경제적으로 곤란하게 만들어서 한미일 안보협력 중요성을 압박하거나 주한미군 감축을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다만 "지소미아가 없었던 2016년 이전에도 한미일 안보협력을 잘 해온 게 사실"이라며 "한미동맹을 모포에 비유하자면 지금으로선 전체적으로 모포가 얇아지겠지만 구멍이 뚫릴 상황까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