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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에 베트남 장바구니 물가 및 외식비 '비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1:1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전역을 휩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베트남 내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비가 덩달아 상승했다고 20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호찌민시 내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에서의 돼지고기 가격은 5~25% 정도 올랐다.

일례로 돼지고기 소시지가격은 1kg당 12만 동(약 6000원)에서 15만 동(약 7600원)으로 올랐고, 고급 소시지의 경우 가격이 15만 동(약 7600원)에서 21만 동(약 1만1000원)으로 뛰었다.

[사진=바이두]

호찌민시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호아씨는 지난 한 주 동안 모든 공급업체가 돼지고기 1kg 가격을 3000~2만 동(약 150원~1000원)정도 올려 판매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호찌민시 식당 운영자들은 돼지고기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밥과 면 등 메뉴 가격을 대부분 인상했다.

풍 덕 띠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올 초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5900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이로 인해 작년 11월 이후 돼지고기 가격은 19%가 올랐고, 통계청에 따르면 앞으로 20만 톤 정도의 부족분이 발생해 올해 말까지 가격은 10~15% 추가로 인상될 수 있다.

이달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8~1%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이 중 돼지고기 가격이 물가 상승에 0.75%포인트 정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통계청 관계자들은 지난 월요일 돼지고기 가격 급등을 막으려는 조치를 마련하고자 긴급 회의를 열기도 했다.

해당 회의에서 정부는 산업무역부가 매달 돼지고기 부족분을 면밀히 관찰하고 예측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가 수급 및 가격 통제를 위해 충분한 수입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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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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