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점검차 방문
현 정권 세 번째 현장 국무회의 "지속가능한 협력 토대 강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2주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준비하기 위해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고 관계자들의 각별한 노력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며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주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2019.11.12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한국은 자국에서 아세안과 세 차례 이상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최초의 나라가 된다"며 "아세안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의 상생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는 그동안 외교장관 회의로 개최해온 것을 정상회의로 격상해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제가 지난 9월 메콩 국가 순방에서 발표한 한·메콩 비전을 구체화하고 앞으로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 준비에 대해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나라들과의 협력 속에서 완성된다"면서 "아세안 각국의 국가발전 전략과 조화를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정신이 이번 특별정상회의의 행사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력 성과를 통해서도 잘 반영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입장에서 함께 생각할 때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이며 지속가능한 협력의 토대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통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교량국가로 평화 번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있다"며 "대륙과 해양을 잇는 부산에서 공동번영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과 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이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부산 시민들은 물론 국민들께서도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서 다채롭게 마련된 부대행사에도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겨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외교 행사이면서 우리 국민과 아세안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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