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LG유플러스-CJ헬로의 방송·통신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3년 전 SK브로드밴드-CJ헬로(당시 CJ헬로비전)의 합병을 불허했을 때와 가장 큰 차이에 대해 "유료방송 시장이 디지털 중심으로 급격히 바뀌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과거와 판단이 바뀐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조 위원장은 3년 전과 달리 교차판매 금지조건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도 '유료방송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꼽았다.
그는 "가장 커다란 차이는 유료방송 시장의 구조적 변화다. 과거와 다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됐다"며 "그 전에는 하나의 시장으로 볼 수밖에 없었고 지금은 과거와 달리 디지털 중심으로 개편된 만큼, 하나의 시장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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