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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행보가 곧 역사…1년간 세운 대기록

기사입력 : 2019년11월02일 07:30

최종수정 : 2019년11월02일 09:26

[편집자] 최고의 한류스타 방탄소년단(BTS)이 1년 여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이번 월드투어에서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K팝의 역사를 새로 썼죠. 무려 2000억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경제적 성과도 톡톡히 거뒀다고 합니다. 월드투어 기간 세계 206만 아미와 울고 웃은 BTS 일곱 소년의 빛나는 순간을 돌아보고 이들이 써나갈 앞으로의 이야기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들여다봅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를 진행한 지난 1년 2개월 동안 대중음악 역사에 씌어진 새로운 기록이 많다. 총 13개국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하면서 무려 206만 명을 만났고,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을 다시 썼다.

◆ 9만 명에서 시작한 월드투어, 206만 명과 함께하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어 20개 도시에서 42회 공연을 이어가며 총 104만 관객을 동원했다. '러브 유어셀프' 투어는 평균 1만5000석에서 2만석의 공연장으로, 방탄소년단에게 큰 관심을 보였던 유럽을 처음 도는 투어여서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6, 27, 29일 3일간 진행된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한 서울 파이널 공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후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투어를 통해 '스타디움 투어'로 몸집을 키웠다. 세계 10개 도시 20회 공연으로 약 102만 관객이 모이면서 1년 2개월간 총 206만 명의 아미들과 만났다.

특히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등 6회 공연으로 단숨에 32만 명을 모았다.

투어차트 정상을 차지한 나라 중 한 곳인 브라질의 알리안츠 파르크 공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에 대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여섯 차례 미국 스타디움 투어 공연으로 4400만달러(약 530억원)의 수익을 냈다. 캘리포니아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얻은 수익은 테일러 스위프트, U2, 제이지&비욘세, 에미넴&리한나 합동공연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기록한 수치들은 외국가수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공연 산업 전체에서 손꼽히는 기록"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스타디움 투어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이다.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남기기에 충분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 대중문화와 스포츠의 상징으로 비틀즈, 마이클 잭슨, U2, 퀸, 콜드플레이, 비욘세, 마돈나 등 전설적인 가수들의 공연이 열린 곳이다.

지난 6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방탄소년단은 당당히 입성했다. 비영어권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2회 공연, 총 12만석을 매진시켰다. 

지난 26, 27, 29일 3일간 진행된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한 서울 파이널 공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게 끝이 아니다. 해외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한 곳이 또 있다. 바로 서울 파이널 공연 직전에 찾은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사우디 신정부는 엄격한 이슬람 규정을 이례적으로 완화, 개방 정책을 실시하며 방탄소년단을 초청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투어는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세계 라이브 투어 및 페스티벌 전문 매체 폴스타는 "방탄소년단이 12회 공연(프랑스‧파리)까지 박스오피스 매출액 7800만달러(약 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회당 매출로 환산하면 투어 티켓 매출은 약 75억원이 된다. 또 6개월간 펼친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투어의 매출액은 약 2000억원(티켓‧공연 생중계‧팝업스토어 수익 합산금액)으로 추산된다.

또 서울 파이널 공연은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진행됐고, 1만3000여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엄청난 열기를 자랑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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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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