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최고의 한류스타 방탄소년단(BTS)이 1년 여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이번 월드투어에서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K팝의 역사를 새로 썼죠. 무려 2000억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경제적 성과도 톡톡히 거뒀다고 합니다. 월드투어 기간 세계 206만 아미와 울고 웃은 BTS 일곱 소년의 빛나는 순간을 돌아보고 이들이 써나갈 앞으로의 이야기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들여다봅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1년 2개월의 월드투어를 열기 속에 마친 방탄소년단. 이들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연말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일본 공식 팬미팅과 미국 '로즈볼'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3, 24일 일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 팬미팅을 시작으로 12월 14, 15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2019.04.17 kilroy023@newspim.com |
12월 일본 팬미팅 전에는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에서 매년 연말 개최하는 음악 행사 '징글볼' 무대에 선다. 12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리는 무대에선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카밀라 카베요, 할시 등 정상급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방탄소년단은 내년 초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멤버 진은 1992년생, 만 27세로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내년 군입대를 해야 한다.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입대 문제가 겹치기 전 완전체 컴백할 전망이다.
현재 팬클럽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군입대를 놓고 공백기를 최소화할 '동반입대'를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입대는 사실무근"이라는 말 외에는 멤버들의 군복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방탄소년단은 군복무로 인해 뜻하지 않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1일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올해 군대를 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아시안게임 당시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특례 논란이 일자 일부 국회의원들은 대중예술인도 특례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를 무대로 K팝 가수로서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세운 방탄소년단을 두고 내놓은 의견이다.
다만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로 구성된 병역특례 관련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예술체육요원의 병역특례를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방탄소년단의 경우 예외규정을 둬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2019.02.26 pangbin@newspim.com |
방탄소년단의 수장 방시혁 대표는 외신들도 자주 다루며 주목하는 인물이 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방시혁에 대한 외신 관심은 뜨겁다.
방 대표는 지난 1994년 제6회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에게 발탁, 1997년도부터 히트곡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비의 데뷔곡 '나쁜남자'를 비롯, god '하늘색 풍선',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을 만들어내며 스타 작곡가로 도약했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방 대표는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2013년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다. 그리고 5년 만에 이들을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시키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방시혁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빌보드가 발표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스' 73인 중 음악 제작(Recording) 부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스'는 빌보드가 2014년부터 세계 음악 시장을 움직이는 업계 리더들을 선정하는 리스트다.
빌보드는 지난해 5월 방시혁 대표에 대해 "방탄소년단을 '빌보드 아티스트 100'과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려놓고,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를 매진시킨 지휘자"라고 극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소화한 뒤, 그의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LEF)'로 스타디움 투어에 나서 총 206만 아미들과 만났다. 이 과정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도 한국 가수 최초로 입성하며 K팝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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